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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레드 존 2025년 12월 15일
K리그2 최고 스코어러 후이즈, FC서울이 기다려온 진짜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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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최고 스코어러 후이즈

“이제는 진짜 넣을 사람 데려왔다”

기사를 처음 봤을 때, 솔직한 첫 반응은 이거였다.
“아… 드디어.”

환호보다는 안도에 가까웠다.
그만큼 서울 팬들은 지난 몇 시즌 동안 같은 장면을 너무 많이 봐왔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은데,
찬스는 꾸준히 만들어지는데,
정작 스코어보드는 늘 허전했던 경기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늘 **‘최전방’**이 있었다.


서울의 문제는 단순했다. 너무 단순해서 더 괴로웠다

서울은 분명 달라진 점은 있었다.
라인은 정리됐고, 빌드업은 안정됐고,
린가드를 중심으로 한 2선은 “아, 이 팀 축구 좀 한다”는 느낌을 줬다.

문제는 마지막이었다.

2선에서 찔러줘도,
측면에서 컷백이 올라와도,
박스 안에서 마무리해줄 선수가 없었다.

결국 올 시즌 서울의 득점 상황은 상징적이었다.
팀 내 최다 득점이 린가드의 10골.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2선 자원이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는 사실 자체가,
서울이 어떤 시즌을 보냈는지를 그대로 말해준다.


그래서 후이즈라는 이름이 더 크게 들린다

후이즈는 ‘이름값’으로 오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서울에 지금 필요한 건 이름값이 아니라 검증된 결과다.

  • K리그2 38경기 17골

  • 리그 득점 2위

  • 페널티킥 제외 필드골 기준 최다 득점

  • 슛 대비 유효 슛 비율 50%

이 숫자들이 의미하는 건 하나다.
“기회가 오면, 이 선수는 웬만해선 날리지 않는다.”

서울 팬으로 오래 살아오면서 느낀 건,
우리는 화려한 드리블보다
박스 안에서 한 번에 끝내주는 골에 훨씬 더 목말라 있었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타겟형’이 아니라는 점

후이즈를 두고 단순히 “키 큰 외국인 공격수”라고만 보면 오산이다.
187cm라는 신체 조건은 분명 큰 무기지만,
이 선수의 진짜 장점은 연계와 움직임이다.

K리그2에서 보여준 플레이를 보면

  • 공을 등지고 버텨주는 능력

  • 2선 침투 타이밍에 맞춰주는 패스

  • 크로스 상황에서의 위치 선정

이 모든 게 서울이 그리는 공격 그림과 잘 맞아떨어진다.

2선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고,
그런 자원들이 박스 안으로 더 과감하게 들어갈 수 있다면,
그 중심에 후이즈가 서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적 실패의 연쇄’를 끊어야 할 타이밍

우리는 기억한다.
모따, 티아고, 그리고 결국 놓쳤던 여러 이름들.
데얀을 떠나보낸 뒤 제대로 된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던 시간들.

그 공백은 시즌 내내 서울을 괴롭혔고,
결국 또 한 번 “우승 후보”라는 말이 무색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래서 이번 영입은 더 중요하다.
이건 단순한 보강이 아니라,
서울이 다시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느냐를 가르는 선택이다.


20년 넘게 서울을 본 팬으로서

우리는 늘 희망을 먼저 품고,
실망을 나중에 삼키는 법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말하고 싶다.
이번 선택은, 방향이 맞다.

후이즈가 당장 리그를 폭격할지,
적응 기간이 필요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왜 데려왔는지 모르겠다”는 영입은 아니다.

김기동 감독 3년 차.
이제는 완성도를 요구받는 시점이다.
그리고 비록 2부 리그에서 검증 받은 자원이라 1부에서의 폼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납득이 가는 영입"이라는건​ 분명하다.


마무리하며

서울의 최전방은 오랫동안 공사 중이었다.
이제 공사 가림막을 조금은 걷어낼 수 있을까.

후이즈가 그 해답이 되길,
그리고 오랜 시간 기다려온 우리에게
“아, 이래서 스트라이커가 필요했구나”
라는 장면을 꼭 보여주길 바란다.

환영한다, 후이즈.
2026시즌, 서울의 9번은 무겁다. 

하지만 그 무게를 감당해줄 선수이길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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