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7일 화요일 저녁 7시.
아시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불꽃을 튀길 **FC서울**과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AFC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그런데 경기 그 자체만큼이나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야기가 하나 있다.
바로 *“이번 홈경기, 상암이 아니라 목동에서 열릴 수도 있다”*라는 루머다.
상암이 아닌 홈경기.
FC서울 팬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이야기다.
루머의 핵심은 단순하다.
FC서울의 홈,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보수 문제로 인해
ACL 히로시마전이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ACL이라는 대회 특성상 경기력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는 반응도 나온다.
상암이 주는 상징성과 분위기는 대체 불가지만,
목동에서의 ACL이라는 장면도 상상해보면 꽤나 낯설고, 또 묘하게 흥미롭다.
목동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울이랜드FC**를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이랜드는 원래 잠실을 홈으로 사용했지만,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과 서울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현재 목동종합운동장을 임시 홈으로 사용 중이다.
더 흥미로운 건 앞으로의 일정이다.
리모델링 이후에는
잠실 야구장 재개발과 맞물려
주경기장을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가 약 5년간 활용
이로 인해 서울이랜드는 2031년까지 목동 체류 예정
즉, 목동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서울이랜드 축구의 중요한 거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FC서울의 ACL 홈경기가 열린다면,
FC서울과 서울이랜드FC 축구 팬들에게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될 수 있다.
이번 히로시마전이 특별한 이유는 장소 때문만이 아니다.
바로 **김주성**의 존재다.
작년 여름까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김주성.
그가 히로시마 소속으로 다시 서울에서,
그것도 ACL 무대에서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상암이든 목동이든,
빨강과 검정 앞에 다시 서게 될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분명 묘한 감정을 남길 장면이다.
응원과 경쟁, 반가움과 승부욕이 동시에 교차하는 순간.
ACL이기에 더 진해지는 이야기다.
아직은 루머 단계지만,
ACL 히로시마전의 장소 변화 이야기는
벌써부터 FC서울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상암이 아니어도,
목동이든 어디든
히로시마에게 대한민국은 서울의 홈이다.
ACL이라는 무대,
히로시마라는 상대,
그리고 김주성과의 재회 가능성까지.
2월의 서울 저녁,
우리는 또 하나의 기억을 기다리고 있다.
장소가 어디든,
FC서울을 부르는 목소리는 같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