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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레드 존 2026년 03월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시험대 오른 FC서울, 3연승 가능할까? 포항 vs 서울 4R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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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야드에서 시험대 오른 FC서울, 3연승 가능할까

솔직히 말하면, 제주 원정이 끝난 뒤부터 조금 궁금해졌다.

 

그 극장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경기 내내 보였던 그 묘한 끈질김 때문이었을까.

 

어쨌든 하나는 분명했다.


지금 FC서울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이제 그 흐름이 포항스틸야드 원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포항 vs FC서울이 시즌 초반 가장 흥미로운 시험대가 됐다.

 


제주 원정에서 보여준 서울의 얼굴

지난 라운드 제주 원정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전반은 솔직히 답답했다.
 

제주의 촘촘한 4-4-2 블록에 막혀 서울 공격은 생각만큼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은 달랐다.

 

송민규 교체 이후 측면 템포가 살아났고

정승원과 최준을 중심으로 측면과 하프스페이스 연결이 계속 만들어졌다.

 

결국 선제골도 그 흐름에서 나왔다.

 

그리고 경기 막판.

 

88분 동점골을 허용했을 때 솔직히 많은 팬들이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설마 또 이렇게 되는 건가.”

 

그런데 이번 서울은 달랐다.

 

추가시간 90+3분.
 

정승원이 끝까지 살려낸 공, 최준의 크로스, 송민규의 연결.

 

마지막에 이승모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화려한 골은 아니었지만

그 장면에는 서울이 후반 내내 보여준 끈질김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그래서 이 승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

 


분위기 좋은 서울, 하지만 이번 상대는 포항

현재 FC서울은 개막 2연승이다.

 

반면 포항은 2경기 연속 무승부,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묘하다.

 

서울은 3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가려 하고,
포항은 홈에서 반드시 첫 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시즌 맞대결을 돌아보면 서울이 편했던 상대도 아니다.

 

지난 시즌 전적은 1승 1무 2패.

최근 맞대결 10경기에서도
포항이 3승 5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으로 이어진다.

“서울이 정말 강해진 팀이라면, 포항 원정도 넘어설 수 있을까.”



포항이 준비한 무기, 전방 압박과 제공권

포항의 시즌 초반 특징은 꽤 분명하다.

  • 공격 지역 태클 성공률 50%

  • 공격 지역 공중볼 경합 성공률 56.2%

전방 압박과 제공권이다.

 

특히 공격에서는

  • 트란지스카

  • 조르지

  • 이호재

이 장신 공격수들의 공중볼이 주요 루트가 되고 있다.

 

득점 자체는 많지 않지만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에서는 언제든 위협적인 팀이다.

 

스틸야드에서 이런 경기 흐름이 만들어지면
경기가 꽤 거칠어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의 무기, 지금은 확실히 측면이다

반대로 서울의 시즌 초반 특징도 명확하다.

  • 슈팅 26개

  • 유효슈팅 13개

  • 크로스 성공률 26.3% (리그 2위)

즉 공격의 핵심은 측면 전개다.

 

정승원, 문선민, 송민규.

여기에 최준의 오버래핑까지 더해지면서
서울은 계속해서 크로스 상황을 만들어내는 팀이 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송민규다.

 

포항 시절 김기동 감독 아래에서 성장했던 선수.

 

지금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2경기 1골 1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는 작은 서사가 하나 더 있다.

“포항에서 성장한 송민규가, 포항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결국 관건은 하나다

경기 흐름을 단순하게 보면 이렇다.

 

포항은
전방 압박 + 제공권

 

서울은
측면 전개 + 크로스

스타일이 꽤 선명하게 부딪히는 경기다.

 

그리고 또 하나.

포항스틸야드는 K리그에서도
쉽게 승점 가져가기 어려운 원정 중 하나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단순한 4라운드가 아니라

서울이 시즌 초반 어떤 팀인지 확인하는 시험대에 가깝다.

 


팬 입장에서 하나는 기대된다

그래도 제주 원정을 보고 나서
이 생각은 들었다.

 

이번 시즌 FC서울은
적어도 한 번 흔들렸다고 그대로 무너지는 팀은 아닌 것 같다.


88분에 동점골을 먹고도
다시 마지막 공격을 만들어냈던 그 장면.

그게 꽤 오래 남는다.

 

그래서 궁금하다.

그 끈질김이 포항스틸야드에서도 나올 수 있을까.


만약 이번 원정까지 넘어선다면
올 시즌 FC서울 분위기는 생각보다 더 빠르게 달아오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는
아마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상암에서 이어질 것이다.

 

어쩌면 이번 포항전이
그 흐름을 결정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일지도 모른다.

 


이번 포항 원정, 솔직히 느낌이 어떤지.

3연승 가능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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