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상암, 아니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들어가면
조금은 이상한 풍경이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검빨 대신,
핑크가 보인다.
처음엔 어색할 수도 있다.
우리 팀 색깔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또 이상하게,
그게 그렇게 나쁘지 않다.
FC서울이 블라썸 에디션을 꺼냈다.
그것도 그냥 포인트가 아니라, 아예 정면으로.
핑크 스트라이프.
처음 이미지 공개됐을 때
솔직히 반응 갈릴 줄 알았다.
“이거 입을 수 있냐?”
“너무 튀는 거 아니냐?”
근데 사진 몇 장 보고 나면 생각이 조금 바뀐다.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전면은 부드럽고
등번호는 또 묵직하게 눌러준다.
그 묘한 균형이 있다.
이번 포인트는 이거다.
👉 4월 18일 대전전, 선수들 실착
이건 그냥 유니폼 출시가 아니라
“그날의 드레스코드”에 가깝다.
맨날 검빨 입던 우리가
딱 하루, 핑크를 입는다.
이거 생각보다 재밌는 그림 나올 것 같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벚꽃 대신 사람으로 핑크가 채워지는 느낌.
그날은 진짜 분위기 달라질 수도 있다.
이번 라인업 보면 느껴진다.
유니폼만 던져준 게 아니라
아예 코디를 만들어놨다.
그냥 하나 사는 게 아니라
“셋으로 맞추는 그림”이 보인다.
솔직히 말하면
이건 경기 보러 가는 게 아니라
👉 사진 찍으러 가는 사람도 꽤 나올 듯
이 타이밍도 묘하다.
요즘 FC서울 분위기,
완전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
뭔가 바뀌려는 느낌.
그 흐름에서 이런 유니폼이 나온다?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팀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느낌도 있다.
그래서 더 눈에 들어온다.
이건 느낌상…
초반 물량 꽤 빠질 것 같다.
특히 풀패치.
“Real Men Wear Pink.”
이 문장 처음 봤을 때는 웃겼는데
지금은 좀 다르게 들린다.
그날 하루,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검빨 대신 핑크 입는 거.
그거 나쁘지 않다.
오히려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나는 아직 고민 중이다.
근데 하나는 확실하다.
👉 그날 상암, 평소랑은 분위기 다를 거다.
구매해서 입고 갈 건지 🌸

※ 이미지 출처: FC서울 팬파크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