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추천하는 조립PC
블랙&레드 존 2026년 08월 16일
하나은행 K리그1 2026년 8월 22일 24라운드 FC안양 vs FC서울 프리뷰 | 세 번째 맞대결, 이번에는 서울이 균형을 깰 수 있을까
#FC서울
#FC안양
#FC서울 안양
#연고지 더비
#K리그1 2026
#K리그1 24라운드
#안양종합운동장
#FC서울 프리뷰
#김기동
#클리말라
#마테우스
#FC서울 전술
#모이당 분석
상품이미지

 

FC안양 vs FC서울 프리뷰

두 번의 무승부 이후 다시 안양으로, FC서울이 풀어야 할 세 번째 숙제

2026년 8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FC서울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를 치릅니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1-1과 0-0, 모두 무승부였습니다.


결국 세 번째 경기의 핵심은 새로운 전술을 꺼내는 것보다 앞선 180분 동안 서울을 불편하게 했던 안양의 경기 구조를 어떻게 깨느냐에 있습니다.


서울이 공을 오래 갖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안양의 수비 블록이 갖춰지기 전에 전진하며 마테우스가 주도하는 역습의 출발점까지 동시에 통제해야 합니다.


이번 경기는 높은 확률로 2026시즌 서울의 마지막 안양 원정이기도 합니다.

 

시즌 첫 안양 원정에서는 클리말라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아일톤에게 동점을 허용했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맞대결은 득점 없이 끝났습니다.

 

최근 다섯 차례 리그 맞대결만 놓고 보면 더 분명합니다.

 

시즌경기결과
2026 K리그1 12R서울 0-0 안양
2026 K리그1 6R안양 1-1 서울
2025 K리그1 28R서울 1-2 안양
2025 K리그1 12R안양 1-1 서울
2025 K리그1 2R서울 2-1 안양

 

서울 기준 1승 3무 1패입니다.

 

이 정도면 단순한 우연으로 넘기기 어렵습니다.

 

객관적인 선수 구성이나 시즌 전체의 경기력과 별개로, 안양은 서울을 만났을 때 경기를 자신들이 원하는 종류의 승부로 끌고 가는 데 꽤 성공해 왔습니다.

 

이번 프리뷰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부분도 바로 이것입니다.

 


왜 서울은 안양을 만나면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을까

안양전은 서울이 공을 점유하느냐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 점유를 어디에서 하고, 상대 수비를 얼마나 움직인 상태에서 페널티박스에 접근했느냐​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서울은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4-4-2를 기본 틀로 꾸준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경기 기록에서도 여러 라운드에 걸쳐 4-4-2가 반복적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4-4-2라고 해서 공격할 때도 네 명의 미드필더와 두 명의 공격수가 정적인 두 줄을 유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풀백의 전진, 측면 공격수의 안쪽 이동, 중앙 미드필더의 위치 조정에 따라 실제 공격 형태는 계속 달라집니다.

 

문제는 안양이 이런 움직임을 무작정 따라다니는 상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안양은 서울이 중앙에서 패스를 주고받는 것 자체를 반드시 차단해야 하는 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공을 허용하더라도 위험 지역으로 들어오는 패스와 두 번째 움직임을 관리하고, 공을 빼앗은 다음 빠르게 전진할 공간을 남겨두는 방식이 더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서울 입장에서 안양전은 묘합니다.

 

공은 서울이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결정적인 장면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반대로 한 번 공을 잃었을 때 안양의 공격은 순식간에 서울 진영 깊숙한 곳까지 들어옵니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이 저득점으로 끝난 배경을 단순히 공격수의 결정력 부족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6라운드 1-1, 서울이 가장 아쉬워할 첫 번째 안양 원정

지난 4월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맞대결은 이번 경기와 직접 비교하기 가장 좋은 자료입니다.

 

당시 서울은 개막 이후 좋은 흐름을 타고 안양에 들어갔고, 전반 막판 클리말라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78분 마테우스의 도움을 받은 아일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결과만 보면 한 골씩 주고받은 무승부입니다.

 

그러나 이번 24라운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득점 장면보다 1-0 이후 서울이 경기를 어떻게 관리했는가를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양을 상대로 리드를 잡았다고 해서 경기의 위험성이 크게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안양은 상대가 앞으로 나오면서 생기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마테우스를 비롯해 전진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선수가 살아나면 공격 속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서울이 이번에도 선제골을 넣는다면 중요한 것은 곧바로 두 번째 골을 무리하게 노리는 게 아닙니다.

 

안양의 첫 전진 패스를 어디서 끊을 것인지, 풀백이 올라간 뒤 그 뒤 공간을 누가 관리할 것인지가 먼저입니다.

 

특히 공격이 끝났을 때 서울의 후방에 몇 명이 남아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를 흔히 레스트 디펜스(rest defence)​라고 합니다.

 

레스트 디펜스는 공격 중에도 상대 역습에 대비해 후방에 유지하는 수비 구조를 뜻합니다.

 

안양 원정에서는 이 구조가 무너지면 안 됩니다.

 


12라운드 0-0이 알려준 또 하나의 문제

두 번째 맞대결은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결과는 0-0.

 

서울이 홈에서 경기를 치렀음에도 안양을 상대로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두 경기에서 서울이 안양을 상대로 기록한 득점은 결국 클리말라의 한 골뿐입니다.

 

이 숫자는 꽤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이 이번 경기에서 경계해야 하는 것은 안양의 공격력만이 아니라 안양이 경기를 저득점 구도로 만드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안양이 중앙을 좁히고 박스 주변에 충분한 숫자를 확보하면 서울은 자연스럽게 측면으로 공을 돌리게 됩니다.

 

여기서 단순 크로스 비중이 올라가면 안양 입장에서는 오히려 대응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이 필요한 것은 '측면을 쓰지 않는 축구'가 아닙니다.

 

반대입니다.

 

측면을 이용해 중앙을 열어야 합니다.


풀백과 측면 공격수가 같은 라인에 서서 크로스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은 폭을 잡고, 다른 한 명은 하프스페이스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프스페이스는 경기장을 세로로 나눴을 때 중앙과 측면 사이에 위치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공을 받으면 슈팅과 크로스, 중앙 패스를 모두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 축구에서 중요한 공격 지점으로 활용됩니다.

 

서울이 안양의 수비를 흔들려면 이 공간에서 세 번째 선수가 등장해야 합니다.


공을 가진 선수만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안양의 핵심은 결국 마테우스, 그런데 마테우스만 막으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안양을 이야기하면서 마테우스를 빼놓기는 어렵습니다.

 

시즌 초 제주전에서 두 골을 기록했고, 대전과의 개막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습니다.

 

최근 광주전에서도 공격의 중심에 있었고, 페널티킥 득점까지 기록하는 등 안양 공격에서 영향력이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아일톤의 동점골을 도왔습니다.

 

마테우스가 까다로운 이유는 단순히 득점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공을 받아 다음 공격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이 전방 압박을 시도하다 한 줄이 벗겨지면 마테우스가 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이때 서울 센터백이 앞으로 튀어나가면 뒷공간이 열리고, 나오지 않으면 마테우스가 전진할 시간을 얻습니다.

 

이 선택을 계속 강요하는 것이 안양 공격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서울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이 중요합니다.

 

마테우스에게 공이 들어간 다음 달려드는 것보다 패스가 들어가기 전 길을 제한하는 것이 낫습니다.

 

마테우스 한 명에게 두 명씩 붙이는 방식도 위험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다른 선수에게 공간이 생깁니다.

 

안양은 이미 시즌 초부터 김동진의 측면 전진, 최건주의 움직임, 아일톤의 속도 등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공격을 보여줬습니다.

 

제주전에서는 권경원의 긴 패스에서 공격을 전개한 장면도 있었고, 측면 침투를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즉, 서울이 막아야 하는 것은 '마테우스'라는 선수가 아니라 마테우스에게 공이 전달된 뒤 열리는 안양의 다음 공격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서울의 압박은 강도보다 간격이 중요하다

서울은 올 시즌 전방 압박으로 좋은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습니다.

 

시즌 개막 인천전에서도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높은 위치에서 끊어내며 슈팅까지 연결하는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김기동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서도 적극적인 압박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안양전에서는 압박 횟수보다 압박에 참여하는 선수 사이의 거리가 더 중요합니다.

 

첫 번째 선수가 뛰어나갔는데 두 번째 선수가 늦으면 안양은 그 사이로 패스를 넣을 수 있습니다.

 

서울의 중원이 함께 올라가지 못한 상태에서 전방 두 명만 압박하면, 오히려 그 뒤 공간이 상대에게 좋은 전진 통로가 됩니다.

 

여기서 안양이 마테우스에게 공을 연결하면 서울 수비진은 뒤로 달리면서 수비해야 합니다.

 

서울이 가장 피하고 싶은 장면입니다.

 

자료에서도 서울의 적극적인 압박 뒤 뒷공간 문제가 시즌 중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무조건 높은 위치에서 빼앗겠다는 접근보다 압박의 시작점을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양의 센터백이 특정 방향으로 공을 잡았을 때, 골키퍼에게 백패스가 들어갔을 때, 측면으로 패스가 나갔을 때처럼 신호를 정하고 팀 전체가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한 명이 뛰는 압박은 체력만 소모합니다.

 

안양 원정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클리말라는 다시 안양의 수비 라인을 움직일 수 있을까

서울 공격에서 주목할 선수는 역시 클리말라입니다.

 

올 시즌 첫 안양 원정에서 득점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클리말라에게 기대해야 할 것은 단순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을 넣는 역할만은 아닙니다.

 

서울이 안양의 밀집 수비를 깨려면 중앙 공격수가 수비 라인을 계속 움직여줘야 합니다.

 

센터백 앞에서 공을 받으러 내려오는 움직임, 그 직후 다시 뒷공간으로 뛰는 움직임이 반복돼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클리말라가 센터백 한 명을 끌고 내려오면 다른 공격수가 그 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센터백이 따라오지 않으면 클리말라가 전방과 중원을 연결하는 지점에서 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안양 수비에게 선택을 요구하게 됩니다.

 

서울이 피해야 하는 상황은 클리말라가 센터백 두 명 사이에 고정되고 주변 선수들이 모두 공을 받으러 내려오는 형태입니다.

 

그렇게 되면 안양 수비진은 거의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공은 서울이 갖고 있지만 수비하는 쪽이 편해집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서울이 경험했던 답답함이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패턴입니다.

 


송민규와 조영욱, '공을 받는 위치'보다 '공이 없을 때'가 중요하다

서울이 안양의 블록을 흔드는 과정에서는 2선의 오프더볼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송민규는 시즌 개막 인천전에서 득점했고, 조영욱 역시 같은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습니다.

 

포항 원정에서는 조영욱의 이른 시간 득점이 결승골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선수들의 장점은 공을 잡고 있을 때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특히 상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 숨어 있다가 순간적으로 공간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안양이 중앙을 좁히면 서울의 공격수와 2선 사이 거리가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 순간 공을 받으러 모두 내려오면 안양 수비가 전진하기 편해집니다.

 

누군가는 반대로 들어가야 합니다.

 

클리말라가 내려오면 조영욱이 뒤를 파고들고, 측면에서 송민규가 안쪽으로 들어오면 풀백이 바깥쪽을 지나가는 식입니다.

 

한쪽이 움직이면 다른 쪽이 비워진 공간을 사용하는 관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 경기에서 서울 공격의 질은 개인 드리블 횟수보다 이런 연쇄 움직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양은 최근 홈에서 다시 승리를 만들었다

안양의 최근 흐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안양은 19라운드 부천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원정 3연승을 기록했고, 이어 20라운드에서는 강원을 홈으로 불러 2-1로 이겼습니다.

 

특히 강원전 승리는 2라운드 이후 이어졌던 홈 무승 흐름을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즉 서울이 상대할 안양은 시즌 초의 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팀이 아닙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3백과 4백을 모두 경험했고, 상황에 따라 전환 속도를 높이는 방법도 갖추고 있습니다.

 

안양이 굳이 서울과 점유율 싸움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서울이 올라오게 두고 공간을 노리는 쪽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조급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더비라는 이름 때문에 초반 15분부터 지나치게 속도를 높이면 오히려 안양이 원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경기 최대 승부처, 서울의 오른쪽과 안양의 왼쪽 사이

전술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곳은 측면입니다.

 

안양은 김동진의 전진을 공격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동진은 제주전에서 직접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했고, 시즌 초 경기들에서도 크로스와 전진을 통해 공격 관여했습니다.

 

서울이 이쪽을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 경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울 측면 공격수가 지나치게 중앙으로 들어가고 풀백까지 높게 올라가면 공을 잃었을 때 바깥쪽 공간이 넓게 열립니다.

 

반대로 풀백을 지나치게 낮춰놓으면 서울 공격의 폭이 줄어듭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가 아닙니다.

 

누가 올라갔을 때 누가 남느냐입니다.

 

서울이 한쪽 측면에서 공격한다면 반대쪽 풀백이나 중앙 미드필더 한 명은 전환에 대비해야 합니다.

 

공격 숫자를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좋은 공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안양 같은 상대에게는 그렇습니다.

 


세트피스도 그냥 넘길 수 없다

팽팽한 경기는 세트피스 하나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이 1-1과 0-0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서울은 오픈 플레이에서 안양의 블록을 충분히 흔들지 못할 경우 코너킥과 프리킥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여기서는 단순히 좋은 킥을 올리는 것 이상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경합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세컨드볼을 누가 회수하는지, 박스 밖에 몇 명을 배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안양이 걷어낸 공을 서울이 다시 잡으면 공격이 한 차례 더 이어집니다.

 

반대로 그 공을 안양이 가져가면 바로 역습입니다.

 

세트피스 공격 역시 레스트 디펜스와 연결되는 이유입니다.

 


경기 흐름은 어떻게 전개될까

전반 초반: 안양은 서울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오는지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시작부터 안양이 무리하게 라인을 올려 서울과 정면으로 압박 싸움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울이 원정에서도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면 안양은 어느 정도 기다린 뒤 전환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은 이 시간대에 선제골 욕심보다 패스 속도와 간격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첫 15분 동안 안양의 압박 기준점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반 중반: 서울이 안양의 미드필드 라인을 얼마나 움직이는지가 관건

여기부터 본격적인 전술 싸움입니다.

 

서울이 좌우로 공만 돌린다면 안양은 버틸 수 있습니다.

 

반면 하프스페이스로 패스가 들어가고 다시 바깥쪽으로 공이 빠지는 움직임이 반복되면 수비 블록이 조금씩 벌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이 원하는 첫 번째 균열은 이 구간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후반: 먼저 실수하는 팀이 급격히 불리해질 수 있다

0-0으로 후반에 들어간다면 안양은 크게 불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서울 쪽 조급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김기동 감독의 교체가 중요해집니다.

 

속도를 높이는 카드가 필요한지, 중앙에서 패스를 풀어줄 카드가 필요한지 경기 상황을 정확히 읽어야 합니다.

 

무작정 공격수를 늘리면 오히려 중앙 연결이 끊길 수 있습니다.

 


서울이 반드시 피해야 할 세 가지 장면

서울 입장에서 가장 위험한 장면은 명확합니다.

 

공격 중 중앙에서 패스를 빼앗기는 것.


측면에서 공을 잃으면 어느 정도 상대 공격 방향을 제한할 수 있지만 중앙에서 잃으면 안양은 좌우를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방 압박이 한 줄씩 끊기는 상황입니다.

 

공격수가 압박하고 중원이 따라가지 못하면 그 사이가 마테우스의 공간이 됩니다.

 

마지막은 리드를 잡은 뒤 지나치게 내려가는 것입니다.

 

6라운드에서 이미 1-0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선제골이 나온다면 서울은 수비 라인을 무작정 낮추기보다 공을 소유하면서 안양의 공격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경기를 관리해야 합니다.

 


반대로 서울이 노려야 할 세 가지

첫 번째는 안양 수비가 완전히 자리 잡기 전 공격하는 것입니다.

 

공을 탈취한 뒤 안전한 횡패스로 다시 시작하기보다 전방 패스가 가능하면 과감하게 넣어야 합니다.

 

안양도 수비 전환 순간에는 간격이 벌어집니다.

 

두 번째는 클리말라 주변의 두 번째 움직임입니다.

 

클리말라에게 공을 주는 것으로 공격이 끝나면 안 됩니다.

 

그가 공을 받을 때 이미 다음 선수가 움직이고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컷백입니다.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무작정 골문으로 보내기보다 엔드라인 근처까지 침투한 뒤 뒤쪽으로 돌려주는 공격이 안양의 밀집 수비를 흔드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수비수들은 골문을 바라보며 내려가고, 서울의 2선은 반대 방향으로 들어옵니다.

 

수비가 가장 대응하기 어려운 순간입니다.

 


세 번째 경기는 '더 잘 공격하는 팀'보다 '더 적게 끊기는 팀'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를 단순하게 보면 서울이 더 많은 공격을 시도하고 안양이 역습을 노리는 그림을 예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보고 싶습니다.

 

핵심은 공격 횟수가 아니라 공격과 수비가 얼마나 끊기지 않고 연결되느냐입니다.


서울이 공격할 때 수비 준비가 동시에 되어 있어야 하고, 압박할 때는 뒤의 미드필더가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반대로 안양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갈 때 마테우스를 거쳐 전진하는 연결이 끊기지 않아야 합니다.

 

결국 두 팀 모두 '전환 사이의 공백'을 줄이는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서울이 조금 더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서울은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2026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아직 안양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최근 다섯 번의 리그 맞대결 역시 1승 3무 1패.

이번에도 무승부라면 상대 전적의 균형은 유지됩니다.

 

하지만 우승권과 상위권 경쟁에서 승점 하나와 승점 세 개의 차이는 시즌 초보다 훨씬 무거워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번 안양 원정은 단순히 감정적인 의미에서 중요한 경기가 아닙니다.

 

서울이 자신들을 상대로 계속 저득점과 접전 구도를 만들어온 팀을 이제는 전술적으로 넘어설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에 가깝습니다.

 


옛 홈구장에서 필요한 것은 서사가 아니라 승점 3점이다

안양종합운동장은 서울이라는 구단의 역사와 떼어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장소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열리는 경기는 자연스럽게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지난 6라운드에서도 서울은 4연승 흐름 속에서 이곳을 찾았고, 클리말라의 선제골까지 나오면서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1-1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시즌이 훨씬 깊어진 상태에서 다시 안양으로 갑니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올해 마지막 안양 원정입니다.

 

그렇다고 이번 경기를 과거의 이야기만으로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서울에 더 중요한 것은 현재입니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

서울의 공격을 불편하게 만들 줄 아는 팀.

공간이 열리면 빠르게 역습할 수 있고, 마테우스라는 확실한 공격의 중심도 가지고 있는 상대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좋은 시험대입니다.

 

서울이 정말 한 단계 더 강한 팀이 됐는지는 자신이 잘하는 경기에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자신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상대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안양의 낮은 블록 앞에서 조급하게 크로스를 반복하지 않는 것.

공을 잃은 뒤 마테우스에게 첫 패스가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

클리말라를 고립시키지 않고 주변 선수들이 끊임없이 수비 라인 사이로 침투하는 것.

그리고 선제골을 넣었을 경우 경기를 끝낼 두 번째 골까지 노리는 것.

 

이 네 가지가 제대로 맞물린다면 앞선 두 경기와는 다른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2026년 세 번째 FC안양전.

 

이번에는 '경기를 지배했다'는 평가보다 스코어보드에 남는 결과가 필요한 날입니다.

 


FAQ

Q. FC안양과 FC서울의 2026시즌 상대 전적은 어떻게 되나요?

24라운드 이전까지 두 차례 만나 모두 비겼습니다. 4월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클리말라와 아일톤이 한 골씩 기록해 1-1,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0-0으로 끝났습니다.


Q. 최근 FC안양과 FC서울의 맞대결은 어느 팀이 우세한가요?

최근 리그 5경기는 서울 기준 1승 3무 1패로 정확히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는 서울이 2무 1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Q. FC서울이 안양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누구인가요?

마테우스의 영향력을 우선적으로 봐야 합니다. 직접 득점뿐 아니라 전환 상황에서 패스를 연결하고 동료의 침투를 살리는 역할을 수행하며, 시즌 첫 서울전에서도 아일톤의 동점골을 도왔습니다.


Q. FC서울 공격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안양의 수비 블록이 완전히 형성된 뒤 단순 크로스를 반복하는 것보다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클리말라 주변의 오프더볼 움직임을 늘려야 합니다. 특히 측면 돌파 이후 컷백과 2선 침투가 중요합니다.


Q. 24라운드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FC안양과 FC서울의 경기는 2026년 8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핵심 요약

  • 경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R FC안양 vs FC서울
  • 일시: 2026년 8월 22일 토요일 19:30
  • 장소: 안양종합운동장
  • 2026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1-1, 0-0으로 모두 무승부
  • 최근 리그 5차례 맞대결은 서울 기준 1승 3무 1패
  • 서울은 안양의 밀집 수비를 상대로 단순 점유보다 하프스페이스와 오프더볼 움직임을 늘릴 필요가 있음
  • 안양 공격에서는 마테우스가 전환의 연결점이 되는 상황을 가장 경계해야 함
  • 서울의 전방 압박은 강도보다 공격수-미드필더-수비진의 간격 유지가 중요
  • 클리말라가 내려올 때 주변 선수가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연쇄 움직임이 필요
  • 공격 중에는 상대 역습에 대비하는 레스트 디펜스를 유지해야 함
  • 선제골 이후 지나치게 라인을 낮추기보다 두 번째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경기 운영이 중요
  • 결국 이번 경기는 두 번의 무승부에서 드러난 문제를 서울이 얼마나 수정했는지를 확인할 세 번째 시험대

 

목록
가이드
더보기
PC견적상담
더보기
핫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