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하나은행 K리그1 2026년 8월 25일 25라운드에서 부천 FC 1995를 1-0으로 꺾었습니다.
후반 4분 클리말라의 리그 10호골이 결승골이 됐고, 서울은 3연승과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16승 5무 4패, 승점 53으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같은 날 2위 전북이 김천과 0-0으로 비기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15점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승리를 제대로 설명하는 숫자는 ‘1골’이 아닙니다.
전반에는 부천의 수비 구조를 충분히 흔들지 못했고 오히려 세트피스에서 실점할 뻔했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하프타임에 이승모 대신 송민규를 넣었고,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밀도와 박스 점유를 높였습니다.
송민규의 결정적인 헤더가 나온 직후 코너킥이 이어졌고, 최준의 슈팅에서 파생된 공을 클리말라가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1-0 이후에는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부천은 갈레고와 바사니, 윤빛가람과 김상준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적인 형태로 바꿨습니다.
서울은 두 번째 골을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마지막에는 구성윤의 선방까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압도적인 승리라기보다 경기의 성격이 몇 차례 달라지는 과정에서도 끝내 승점 3점을 놓치지 않은 경기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FC서울은 불과 사흘 전 안양을 7-0으로 꺾었습니다.
그러나 부천전은 시작부터 그 경기와 전혀 다른 종류의 축구를 요구했습니다.
서울은 구성윤이 골문을 지켰고 박수일, 야잔, 로스, 최준이 포백을 구성했습니다.
바베츠와 이승모가 중앙에 섰고 문선민, 정승원, 안데르손, 클리말라가 공격진을 구성했습니다.
매체에 따라 서울의 명목상 포메이션을 4-2-3-1 또는 4-4-2로 표기했지만, 포메이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서울이 공을 가진 상황에서 공격진이 어떤 위치를 점유하고 부천의 3-4-3 수비를 어떻게 움직이느냐였습니다.
부천은 홍성욱-패트릭-정호진의 스리백을 중심으로 안태현과 여봉훈이 측면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공격에서 위협적이었던 갈레고를 선발이 아닌 벤치에 두었습니다.
가브리엘은 무릎 문제로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이 선택은 전반전의 성격과 연결됐습니다.
부천이 처음부터 서울과 공격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크게 열 필요가 없었습니다.
서울이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동안 중앙과 박스 주변을 지키고, 공을 빼앗으면 김민준과 김승빈 등을 활용해 빠르게 나가는 방식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서울은 점차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전반전 내내 그 주도권을 결정적인 득점으로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전반 서울의 공격이 아예 만들어지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24분에는 부천의 실수를 안데르손이 잡아냈고, 클리말라를 거쳐 이승모에게 슈팅 기회가 연결됐습니다.
32분에는 박수일이 왼쪽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막판에는 문선민이 왼쪽에서 올린 공을 이승모가 반대편에서 헤더로 연결했습니다.
여기서 서울의 문제가 보입니다.
부천의 첫 번째 수비선을 넘어간 뒤에도 박스 안에서 상대 스리백과 주변 수비를 계속해서 선택의 상황으로 몰아넣는 공격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공을 소유하고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는 것과 수비 블록을 실제로 무너뜨리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부천은 중앙에 숫자를 확보한 채 서울이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길을 좁힐 수 있었습니다.
서울은 중거리 슈팅이나 측면에서 올라오는 공으로 공격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반대로 부천은 많은 공격을 하지 않더라도 서울을 긴장시키는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전반 4분 김민준이 중거리 슈팅을 기록했고, 21분에는 김승빈의 코너킥이 나왔습니다.
가장 위험했던 것은 이어진 세트피스였습니다.
성예건이 머리로 돌려놓은 공을 패트릭이 골문 안으로 넣었습니다.
다행히 패트릭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스코어는 0-0이었지만 서울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서울이 경기를 주도한다고 해서 부천의 위협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천의 스리백에는 패트릭처럼 세트피스에서 직접 박스를 공격할 수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점유율과 관계없이 한 번의 세트피스가 경기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전반에 이미 확인했습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김기동 감독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모를 빼고 송민규를 넣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교체 이후 불과 몇 분 안에 경기의 가장 중요한 장면들이 연속으로 나왔습니다.
후반 2분 박수일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가 반대편에서 헤더를 시도했습니다. 김현엽 골키퍼가 골라인 근처에서 막아냈습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중요한 장면입니다.
전반에는 서울이 부천 박스 주변까지 공을 가져가더라도 마지막 순간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는 움직임이 아쉬웠습니다.
송민규가 들어온 뒤에는 곧바로 박스 안에 또 하나의 공격 지점이 생겼습니다.
클리말라만 바라보는 공격이 아니라 반대쪽에서도 직접 골문을 공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리고 그 공격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서울이 연속해서 부천을 뒤로 밀었고 코너킥을 얻었습니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 골이 나왔습니다.
후반 4분.
정승원의 코너킥을 부천 수비가 걷어냈지만 공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박스 바깥으로 나온 공을 최준이 다시 슈팅했습니다. 이 공이 부천 수비에 맞으며 박스 안으로 흘렀고, 클리말라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FC서울 1-0 부천.
클리말라에게는 리그 10호골이었습니다.
득점왕 경쟁에서도 선두권을 추격하는 중요한 골이었지만, 팀 전술 측면에서는 클리말라의 마지막 슈팅만 떼어놓고 볼 장면이 아닙니다.
후반 시작부터 서울이 연속해서 부천 박스에 압력을 가했고, 첫 공격이 막힌 뒤에도 다시 공격권을 확보했습니다.
코너킥이 걷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준이 박스 바깥에서 두 번째 공을 잡아 곧바로 슈팅하면서 공격을 끝내지 않았고, 굴절된 공이 클리말라에게 연결됐습니다.
이런 장면에서는 최초의 공격보다 상대가 걷어낸 뒤 누가 다시 공을 잡느냐가 중요합니다.
수비팀은 크로스나 코너킥을 한 번 막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시선과 위치가 흐트러집니다.
그때 두 번째 공을 공격팀이 회수해 곧바로 다시 박스 안으로 보내면 처음부터 정렬된 수비를 상대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서 슈팅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클리말라는 그 혼란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그의 가치는 많은 터치를 기록하는 데 있지 않았습니다.
상대 센터백 사이에서 계속 싸우고, 연계가 필요할 때는 안데르손과 공을 주고받았으며, 결정적인 순간에는 스트라이커가 있어야 할 위치에서 득점을 끝냈습니다.
한 골이 필요했던 경기에서 나온 전형적인 9번의 골이었습니다.
1-0이 되면서 부천의 경기 계획도 바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승점을 가져갈 수 없었습니다.
이영민 감독은 후반 10분대에 여봉훈과 김민준을 빼고 갈레고와 바사니를 동시에 투입했습니다.
공격 성향이 확실한 변화였습니다.
바사니와 갈레고가 공격진으로 올라가고 김승빈이 오른쪽 윙백 쪽으로 이동하면서 부천은 동점골을 위해 전방의 위협을 높였습니다.
후반 26분에는 카즈와 성예건 대신 윤빛가람과 김상준까지 들어왔습니다.
부천의 의도가 명확해지는 구간입니다.
서울 입장에서는 여기서부터 전반과 다른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전반에는 내려선 부천을 어떻게 열 것인지가 문제였다면, 선제골 이후에는 공격 숫자를 늘린 부천을 막으면서 그들이 비운 공간까지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가 문제가 됐습니다.
서울에도 기회가 생겼습니다.
후반 28분 안데르손이 클리말라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장면은 꽤 좋았습니다.
전반처럼 바깥에서 공을 돌린 뒤 슈팅으로 끝낸 것이 아니라, 두 선수가 짧은 패스로 수비를 직접 통과했습니다.
클리말라의 역할도 득점 장면과 달랐습니다.
직접 마무리하는 대신 안데르손의 전진을 살려주는 연결점이 됐습니다.
안데르손의 슈팅은 패트릭의 수비에 막혔지만 서울이 리드를 잡은 뒤 어떤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공격이었습니다.
부천이 동점골을 위해 전진하면 전반보다 선수 사이의 간격이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공간에서는 안데르손의 운반과 클리말라의 연계가 훨씬 위협적입니다.
서울이 여기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면 경기 종반의 긴장감은 크게 줄어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20분은 공격의 문제가 아니라 1-0이라는 가장 불안한 리드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의 문제가 됐습니다.
후반 32분 서울은 문선민을 빼고 황도윤을 투입했습니다.
공격 자원 대신 중앙 미드필더 성격이 강한 선수를 넣은 변화였습니다.
이 시점은 부천이 이미 갈레고와 바사니에 이어 윤빛가람, 김상준까지 투입한 뒤였습니다.
따라서 이 교체는 단순한 체력 안배보다 경기 구조와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이 계속 공격수 숫자를 유지하며 2-0만 노리면 중원에서 부천의 공격적인 선수들을 제어하기 어려워질 수 있었습니다.
황도윤이 들어가면서 서울은 중앙의 숫자와 활동량을 보강할 수 있었습니다.
1-0에서 필요한 것은 무조건 뒤로 물러나는 수비가 아닙니다.
상대가 박스까지 편하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 앞에서 패스의 속도와 방향을 제어하고, 공을 탈취했을 때 다시 전진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서울은 완전히 잠그기보다는 추가골을 노릴 수 있는 공격력을 남겨두면서 중원의 안정성을 높이는 쪽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후반 막판에도 송민규가 여러 차례 슈팅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그 기회를 골로 바꾸지 못하면서 경기는 끝까지 열려 있었습니다.
1-0 경기는 작은 사건 하나로 결과가 바뀝니다.
후반 35분경 서울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승빈의 크로스를 박수일이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여부에 대한 VAR 온필드 리뷰가 진행됐습니다.
주심은 직접 장면을 확인한 뒤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히려 더 직접적인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바사니에게 공을 받은 윤빛가람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슈팅할 공간을 확보했고 중거리슛을 시도했습니다.
구성윤이 몸을 날려 왼손으로 쳐냈습니다.
이 선방은 사실상 클리말라의 결승골과 함께 승점 3점을 완성한 장면이었습니다.
여기서 이번 경기의 평가를 조금 냉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이 1-0으로 이겼고 전체적으로 더 많은 공격을 만들었다고 해서 90분 내내 부천의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했던 경기는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한 번의 슈팅으로 동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선두 팀의 힘은 모든 경기를 압도하는 데서만 나오지도 않습니다.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 골키퍼가 막아내고, 공격수가 한 번 찾아온 결정적인 상황을 해결하며, 팀 전체가 한 골의 우위를 끝까지 지키는 것 역시 긴 시즌에서는 필요합니다.
구성윤의 마지막 선방이 그래서 중요했습니다.
서울은 직전 안양전에서 7-0으로 이겼습니다.
이번에는 1-0입니다.
스코어만 보면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경기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가 다르고 경기 구조가 달랐습니다.
부천은 경기 전까지 리그 5경기 연속 무패였고, 최근 경기에서 전환 공격과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서울을 상대로는 전반부터 스리백과 중원 블록을 바탕으로 공간을 좁혔습니다.
서울이 해야 할 일도 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양전처럼 공간이 열리는 상황에서 계속 득점을 쌓는 능력과, 밀집된 상대를 상대로 한 골을 만든 뒤 상대의 공격적인 교체에 대응해 승리를 지키는 능력은 서로 다른 종류의 경쟁력입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에도 과거에는 큰 점수 차 승리 뒤 다음 경기를 잡지 못했던 경우가 있었지만 올해는 달라졌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부천전은 그 변화가 실제 결과로 이어진 경기였습니다.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선두 경쟁에서는 이런 승리가 꽤 중요합니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16승 5무 4패, 승점 53이 됐습니다.
최근 3연승이며 5경기 연속 무패입니다.
같은 날 전북이 김천과 0-0으로 비기면서 2위 전북은 승점 38에 머물렀고, 서울과의 격차는 15점으로 벌어졌습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15점 차라는 숫자만으로 우승을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단계도 아닙니다.
다만 선두 팀이 갖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경쟁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계속 승점을 쌓는 것입니다.
서울은 최근 대전전 4-2, 안양전 7-0에 이어 부천전 1-0까지 세 경기에서 전혀 다른 스코어로 승리했습니다.
이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골을 많이 넣어야만 이기는 팀이라면 공격이 막히는 날 승점을 잃습니다.
반대로 수비만으로 버티는 팀이라면 먼저 실점했을 때 문제가 생깁니다.
현재 서울은 적어도 최근 흐름에서 여러 종류의 경기를 승리로 끝내고 있습니다.
부천전의 1-0은 그 범위를 하나 더 넓혔습니다.
클리말라는 이번 골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했습니다.
득점 선두권과의 격차도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팀 입장에서는 개인 득점왕 경쟁보다 더 반가운 부분이 있습니다.
서울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가 승부를 결정했다는 점입니다.
우승을 경쟁하는 팀에는 이런 골이 필요합니다.
공격이 완벽하게 풀린 날에는 여러 선수가 득점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상대가 공간을 막고 경기가 꼬이는 날입니다.
그럴 때 세트피스의 두 번째 공, 굴절, 박스 안 혼전처럼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트라이커가 먼저 반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리말라의 부천전 골이 정확히 그랬습니다.
그리고 득점만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후반 안데르손과의 2대1 패스에서는 연결점 역할을 했고, 서울이 전진할 때 부천 스리백을 계속 붙잡아두는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공격포인트 하나만으로 설명하면 보이지 않는 부분입니다.
경기를 하나의 장면으로 압축한다면 결승골 자체보다 하프타임부터 득점까지 이어진 약 4분을 꼽고 싶습니다.
전반 45분 동안 서울은 주도권을 가지고도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하프타임에 바로 교체가 나왔습니다.
송민규가 들어갔습니다.
후반 시작 직후 박수일의 크로스가 송민규의 헤더로 연결됐고 김현엽이 가까스로 막았습니다.
서울은 거기서 공격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다시 밀어붙여 코너킥을 만들었고, 걷혀 나온 공을 최준이 슈팅했습니다.
그리고 클리말라가 마무리했습니다.
한 명의 교체가 곧바로 골을 ‘만들었다’고 단순화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전반에 부족했던 박스 안 공격 숫자와 적극성이 후반 시작부터 달라졌고, 그 압박이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 선제골까지 이어졌다는 흐름은 분명합니다.
서울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잘한 것은 전반의 0-0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전반에 문제가 있었고, 하프타임에 변화를 줬으며, 후반 시작부터 실제 경기 양상을 바꿨습니다.
그 차이가 1-0을 만들었습니다.
승점 3점을 가져왔지만 모든 과정이 완벽했던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추가골입니다.
서울은 선제골 이후 안데르손의 결정적인 슈팅과 송민규의 후반 막판 슈팅 등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1-0에서 두 번째 골은 단순히 득실차 하나를 더하는 골이 아닙니다.
상대가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를 올릴 가능성을 크게 줄여주는 골입니다.
이번에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VAR 판독과 윤빛가람의 추가시간 슈팅까지 감수해야 했습니다.
또 하나는 세트피스 수비입니다.
전반 부천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후반에도 패트릭이 프리킥에서 헤더를 시도했습니다.
상대가 스리백의 높이를 적극적으로 박스에 투입하는 상황에서 첫 경합뿐 아니라 그 이후 위치까지 조금 더 세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결과는 가져왔습니다.
전반이 풀리지 않았을 때 변화를 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만들었으며, 부천이 공격적인 교체를 연달아 꺼냈을 때 중원을 보강했습니다.
마지막 결정적인 슈팅은 구성윤이 막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1-0이라는 스코어 안에 이번 서울의 강점과 숙제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FC서울은 부천을 1-0으로 꺾었습니다.
직전 경기의 7-0과 비교하면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긴 리그에서는 매주 상대를 압도할 수 없습니다.
상대가 잘 준비해 나올 수도 있고, 결정적인 슈팅이 빗나갈 수도 있으며, 경기 중 전술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90분 내내 완벽한 축구가 아니라 문제가 생긴 구간을 지나 다음 국면에서 해답을 찾는 능력입니다.
서울은 전반 0-0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송민규를 투입해 후반 시작부터 박스 공격을 강화했고, 그 압박 속에서 최준의 2차 공격과 클리말라의 마무리가 나왔습니다.
부천이 갈레고, 바사니, 윤빛가람, 김상준을 넣으며 공격적으로 나오자 황도윤을 투입해 중원의 균형을 다시 맞췄습니다.
마지막에는 구성윤이 승점을 지켰습니다.
클리말라의 리그 10호골도 중요합니다.
3연승도 중요하고, 승점 53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2위와 15점 차라는 현재의 위치는 더욱 큽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더 오래 기억해둘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7골을 넣은 뒤에도 1골로 이길 수 있었다는 것.
지금의 서울이 선두에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꽤 어울리는 한 문장입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확인해야 할 지점은 분명합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서울이 얼마나 빠르게 공격 구조를 수정할 수 있는지, 그리고 1-0에서 찾아오는 두 번째 골의 기회를 얼마나 확실하게 끝낼 수 있는지입니다.
그 두 가지까지 안정된다면 서울의 선두 질주는 단순한 좋은 흐름을 넘어 훨씬 단단한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FC서울이 2026년 8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 FC 1995를 1-0으로 꺾었습니다. 후반 4분 클리말라가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클리말라는 부천전 결승골로 2026 K리그1 리그 10호골을 기록했습니다. 팽팽한 0-0 상황을 깨뜨린 득점이었습니다.
이승모를 빼고 송민규를 투입했습니다. 송민규는 투입 직후 박수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고, 서울은 그 직후에도 공세를 이어가 코너킥과 클리말라의 선제골까지 만들어냈습니다.
부천은 갈레고와 바사니를 동시에 넣은 뒤 윤빛가람과 김상준까지 투입했습니다. 서울은 문선민 대신 황도윤을 넣어 중원을 보강하면서 리드 관리에 나섰고, 추가시간 윤빛가람의 결정적인 슈팅은 구성윤이 막았습니다.
서울은 16승 5무 4패, 승점 53으로 K리그1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같은 날 2위 전북이 김천과 비기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15점으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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