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추천하는 조립PC
블랙&레드 존 2026년 08월 31일
FC서울 후이즈는 언제 써야 할까? 클리말라가 잘할수록 더 중요해지는 후반기 활용법
#FC서울
#후이즈
#레오나르도 후이즈
#클리말라
#안데르손
#야잔
#로스
#바베츠
#FC서울 외국인 선수
#FC서울 공격수
#FC서울 전술
#K리그1
#K리그 외국인 출전 제한
#FC서울 후반기
#FC서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ACLE
상품이미지

FC서울에서 후이즈의 출전 시간이 줄었다고 해서 그를 단순히 ‘클리말라에게 밀린 공격수’라고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후이즈가 뛰기 위해서는 공격수 한 자리만 바뀌면 되는 것이 아니라 FC서울의 외국인 선수 출전 조합 자체가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비에서는 야잔, 로스, 바베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공격에서는 안데르손이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 클리말라의 득점 페이스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렇다고 후이즈의 활용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187cm의 신장과 제공권, 전방에서의 경합 능력에 더해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연결할 수 있는 후이즈의 특징은 클리말라와 또 다른 공격 방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후이즈가 클리말라를 밀어낼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어떤 경기에서는 후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FC서울에 더 유리한가?’입니다.


후이즈가 못 뛰는 이유, 공격수 한 자리의 경쟁만 봐서는 안 됩니다

후이즈의 상황을 이해하려면 먼저 FC서울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봐야 합니다.

 

서울은 외국인 선수 한 명 한 명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팀입니다.

 

야잔은 후방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센터백이고, 로스 역시 서울 수비와 후방 전개에서 활용 가치가 큽니다. 바베츠도 수비적인 안정성과 중원 운용에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공격으로 올라가면 안데르손이 있습니다.

 

안데르손은 측면에서 공을 받아 직접 상대 수비를 흔들고, 드리블과 운반으로 공격의 속도를 바꿀 수 있는 선수입니다. 득점만이 아니라 서울 공격이 상대 수비를 깨뜨리는 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그리고 최전방에는 클리말라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흐름이 중요합니다.

 

7월 부천전에서 득점한 클리말라는 포항전에서도 골을 기록했고, 8월 대전전과 안양전, 부천전에서도 득점을 추가했습니다.

 

8월 15일 대전전부터 25일 부천전까지를 좁혀 보면 3경기 연속 득점입니다.

 

서울이 8월 22일 안양을 7-0으로 꺾은 경기에서도 클리말라는 득점했고, 바로 다음 부천전에서는 1-0 승리의 유일한 골을 책임졌습니다.

 

이런 공격수를 굳이 빼야 할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후이즈의 문제가 생깁니다.

 

클리말라가 잘한다고 해서 후이즈의 능력이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후이즈를 선택하기 위해 다른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포기해야 하는 구조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야잔·로스·바베츠가 필요한 경기에서 수비 쪽 외국인 자원을 줄이기도 어렵고, 안데르손의 공격 영향력을 포기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 슬롯에서 클리말라가 계속 득점하고 있습니다.


후이즈에게 주어진 경쟁은 ‘후이즈 대 클리말라’가 아니라 FC서울 외국인 선수 전체 조합 안에서의 경쟁에 더 가깝습니다.

 

이 차이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후반 조커 후이즈’라는 해법도 간단하지 않습니다

보통 주전 공격수와 경쟁하는 선수가 있다면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활용법이 있습니다.

 

선발은 주전에게 맡기고 후반 20~30분 정도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다른 공격수를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후이즈는 이런 식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K리그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때문에 이미 다른 외국인 선수들로 출전 가능한 구성이 채워진 경기라면, 후이즈를 벤치에 두고 경기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투입하는 방식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울은 후이즈를 단순한 플랜B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후이즈를 쓰겠다고 결정하는 순간부터 그날의 외국인 선수 조합과 경기 계획이 함께 바뀌어야 합니다.

 

이것이 후이즈 활용 문제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동시에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서울이 어떤 상대를 만났을 때 후이즈의 특징이 다른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조정할 만큼 큰 이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여기부터가 후반기 후이즈 활용의 핵심입니다.


후이즈는 FC서울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공격수가 아닙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현재 모습만으로 선수를 평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후이즈는 이미 K리그에서 상당한 득점 경험을 쌓은 선수입니다.

 

성남에서 보낸 2024시즌에는 리그와 코리아컵을 합쳐 33경기 15골 2도움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39경기 18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5시즌에는 팀의 중심 공격수 역할뿐 아니라 주장 역할까지 맡았고, 시즌 종료 후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선정됐습니다.

 

득점 방식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후이즈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장면 가운데 하나가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는 패턴입니다.

 

코너킥과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에서도 머리를 활용할 수 있고, 오픈플레이에서는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의 낙하지점을 잡아내면서 득점을 만들어왔습니다.

 

세컨드볼에 반응하거나 박스 안에서 짧게 마무리하는 득점도 있었습니다.

 

즉 후이즈의 187cm라는 신체 조건은 단순히 프로필에 적혀 있는 숫자가 아닙니다.

 

실제 득점 방식으로 연결된 무기입니다.


K리그1에서도 후이즈의 득점력은 이미 확인됐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FC서울에서도 득점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울산 원정에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하며 서울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원정에서도 득점했고, 이어진 광주 원정에서는 후반 초반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서울은 그 한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이즈에게는 2경기 연속 득점이었습니다.

 

다음 대전 원정에서는 직접 득점하지 않았지만 안데르손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즉 일정 구간만 놓고 보면 후이즈는 제주전 골 → 광주전 골 → 대전전 도움으로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흐름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후이즈가 K리그1의 속도나 수비를 전혀 이겨내지 못해 자연스럽게 전력에서 밀려났다고 설명하기에는 그 직전까지 결과물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남에서 보여준 파괴력을 서울에서 그대로 재현했다고 평가하기에는 표본이 부족합니다.

 

K리그2와 K리그1의 수비 강도도 다르고, 성남에서는 후이즈를 중심으로 공격이 돌아가는 시간이 많았던 반면 서울에는 다양한 공격 자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는 말할 수 있습니다.


후이즈는 서울이 다시 시험해볼 근거가 없는 공격수가 아닙니다.


187cm만 보면 후이즈의 장점을 절반밖에 보지 못합니다

후이즈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체격입니다.

 

187cm의 장신 공격수이고 공중볼 경합에 강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크로스 올리고 머리로 받아먹는 공격수’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후이즈 활용법을 그렇게 한정하면 아쉽습니다.

 

후이즈는 필요하면 중원 쪽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줄 수 있고,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면서 공을 지켜낸 뒤 주변 선수에게 연결하는 플레이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서울의 2선 자원들과 연결했을 때 의미가 생깁니다.

 

스트라이커가 계속 최종 수비라인에 붙어 있기보다 순간적으로 내려오면 상대 센터백에게 선택을 요구합니다.

 

따라 내려갈 것인지, 자리를 지킬 것인지입니다.

 

센터백이 후이즈를 따라 전진하면 원래 그 선수가 지키고 있던 공간이 열릴 수 있습니다.

 

그 순간 측면이나 2선에서 다른 공격수가 안쪽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센터백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후이즈가 상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아 다음 공격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후이즈의 연계 능력을 살리려면 바로 이런 움직임 이후의 두 번째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후이즈가 내려오는 것 자체가 공격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후이즈가 내려왔을 때 누군가는 그가 비운 최전방을 공격해야 합니다.


안데르손과 후이즈의 조합은 그래서 다시 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 구조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안데르손입니다.

 

안데르손에게 좋은 상황은 정지된 상태에서 수비수 여러 명을 상대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앞쪽에 공간이 생기고 상대 수비 대형이 흔들린 상태에서 공을 받으면 훨씬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후이즈가 중앙에서 센터백과 경합하고 공을 받아주거나, 내려오면서 상대 수비를 끌어낼 수 있다면 안데르손에게 생기는 공간의 성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안데르손이 측면에서 상대 풀백을 끌고 드리블을 시작하면 후이즈는 박스 안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후이즈의 제공권을 활용하려면 무작정 높은 크로스를 반복하는 것보다 누가 크로스를 올리고, 상대 센터백을 어떻게 움직인 뒤, 후이즈에게 어느 공간을 만들어주느냐​가 중요합니다.

 

후이즈와 안데르손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대 수비를 움직일 수 있는 조합입니다.

 

그리고 후이즈가 대전전에서 측면 돌파 이후 안데르손의 득점을 도왔다는 사실도 두 선수의 관계를 생각해볼 만한 장면입니다.

 

후이즈가 반드시 마지막 슈팅만 담당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낮게 내려앉는 상대라면 후이즈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울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6경기에서 52골을 기록했으니 경기당 정확히 2골입니다.

 

공격력이 부족한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서울을 상대하는 팀의 접근 방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승점 1점의 가치가 커지는 시기에는 상대가 서울과 정면으로 공간을 주고받기보다 수비라인을 낮추고 중앙을 좁게 만드는 경기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기는 공격하는 팀에게 답답합니다.

 

전환 상황에서 활용할 넓은 공간은 줄어들고, 박스 근처에는 상대 선수 숫자가 많아집니다.

 

중앙 침투가 막히면 측면으로 공이 나갈 수밖에 없고 크로스 비중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경기에서 후이즈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후이즈가 상대 센터백과 직접 경합해 첫 번째 공을 따내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헤더를 완벽하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더라도 경합 과정에서 공이 떨어지고, 그 세컨드볼을 서울의 2선이 잡을 수 있습니다.

 

박스 안에서 상대 센터백에게 계속 신체적인 부담을 주는 것 자체도 효과가 있습니다.

 

서울이 후이즈를 선택한다면 후이즈에게 크로스를 몰아주는 축구가 아니라, 후이즈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묶어놓는 동안 다른 선수까지 함께 박스를 점유하는 축구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세트피스에서도 후이즈는 또 하나의 높이가 됩니다

후반기에는 세트피스 한 번이 경기 결과를 결정하는 경우가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낮게 내려앉아 오픈플레이에서 공간을 주지 않는다면 코너킥과 프리킥의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

 

후이즈는 성남 시절부터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에서 헤더 득점을 반복적으로 만들어왔습니다.

 

서울에는 이미 세트피스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후이즈까지 들어오면 상대가 마크해야 할 지점이 하나 더 늘어납니다.

 

꼭 후이즈가 직접 헤더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의 좋은 공중볼 수비수가 후이즈에게 붙으면 다른 서울 선수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매치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이즈의 제공권은 개인의 헤더 능력만으로 평가할 게 아니라 서울 전체 세트피스의 마크 배분을 바꾸는 카드로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클리말라를 빼야 할까요?

여기까지 읽으면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후이즈를 활용하려면 결국 클리말라를 빼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 문제를 ‘누가 더 좋은 스트라이커인가’라는 경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클리말라를 우선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득점하고 있는 스트라이커의 흐름을 굳이 끊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처럼 우승 경쟁을 하는 팀에서는 결과를 내고 있는 공격수의 연속성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클리말라가 모든 경기에서 반드시 90분을 책임져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반기에는 체력과 일정 관리라는 또 다른 변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상대에 따라 필요한 최전방의 기능도 달라집니다.

 

클리말라가 더 적합한 경기가 있고, 후이즈의 신체 조건과 연계가 더 효과적인 경기 역시 생길 수 있습니다.


경쟁의 목적은 한 명을 탈락시키는 것이 아니라 FC서울이 사용할 수 있는 공격 방식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후이즈와 클리말라를 함께 쓰는 그림도 완전히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후이즈는 서울에서 클리말라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경험도 있습니다.

 

이 조합을 매 경기 기본형으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서울이 투톱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후이즈의 활용 범위는 더 넓어집니다.

 

둘을 함께 세웠을 때 중요한 것은 역할을 똑같이 주지 않는 것입니다.

 

두 공격수가 나란히 센터백 앞에 서서 크로스만 기다리면 공격 숫자는 늘어나도 공격 구조가 좋아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후이즈가 내려와 공을 연결하고 상대 수비와 경합하면서 기준점 역할을 한다면 다른 공격수는 그 주변의 공간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후이즈가 박스 안에서 센터백을 붙잡고 있다면 파트너가 조금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투톱의 장점은 공격수가 두 명이라는 숫자 그 자체보다 상대 센터백 두 명에게 서로 다른 판단을 계속 요구하는 데 있습니다.

 

다만 K리그에서는 다시 외국인 출전 제한 문제가 따라옵니다.

 

후이즈와 클리말라를 동시에 선택하면 다른 포지션에서 외국인 선수를 포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방식은 기본 전술이라기보다 상대와 서울의 가용 자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특수 카드에 가까울 것입니다.


진짜 기회는 ‘경기 수가 늘어나는 순간’ 찾아올 수 있습니다

후반기 후이즈를 이야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일정입니다.

 

서울은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야 합니다.

 

정규리그 이후에는 파이널 라운드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시아 일정까지 병행하게 되면 선수 운용 방식은 전반기와 같을 수 없습니다.

 

경기와 경기 사이의 회복 시간이 짧아지면 선발 11명만으로 시즌을 끝까지 끌고 가는 것은 부담이 커집니다.

 

특히 스트라이커는 상대 센터백과 계속 몸싸움을 해야 하고 전방 압박까지 수행합니다.

 

클리말라의 경기력이 좋다는 사실과 클리말라의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은 모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전 공격수의 좋은 흐름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다른 공격수가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후이즈의 존재가 중요해집니다.

 

후이즈를 활용한다는 것은 클리말라의 자리를 빼앗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클리말라를 포함한 서울 공격진 전체의 부하를 분산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K리그와 아시아 무대에서는 후이즈를 보는 계산법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K리그에서 후이즈 활용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이라면, 다른 대회에서는 대회별 외국인 선수 등록·출전 규정에 따라 계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중요합니다.

 

K리그에서는 후이즈를 선택하기 위해 수비나 2선의 외국인 자원 가운데 누군가를 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활용 폭이 더 넓은 대회라면 후이즈를 평가하는 출발점부터 달라집니다.

 

그때는 ‘누구를 빼야 후이즈를 넣을 수 있는가’보다 ‘상대에게 가장 위협적인 공격 조합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시아 무대에서는 K리그와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납니다.

 

강한 신체 조건으로 압박하는 팀도 있고, 높은 수비라인을 사용하는 팀도 있으며, 반대로 박스 주변을 두껍게 만드는 팀도 있습니다.

 

후이즈의 경합과 제공권, 포스트 플레이가 필요한 상대가 분명히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후이즈는 하반기에 활용 가치가 줄어드는 선수가 아니라 오히려 대회가 늘어날수록 쓰임새를 다시 확인해야 할 선수에 가깝습니다.


후이즈를 쓰는 날에는 주변 선수의 움직임도 달라져야 합니다

선수를 활용한다는 것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넣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후이즈를 선택했다면 그의 장점이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는 공격 구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첫 번째는 측면 크로스의 질입니다.

무조건 높은 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후이즈가 센터백보다 먼저 자리를 잡을 시간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두 번째는 후이즈가 내려왔을 때의 침투입니다.

후이즈가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줬는데 다른 공격수들이 모두 발밑으로 공을 받으려고 한다면 상대 수비는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후이즈가 내려오는 순간 반대 방향으로 뛰어주는 선수가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세컨드볼입니다.

후이즈가 공중볼 경합을 해도 모든 공을 완벽하게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경합 이후입니다.

후이즈 주변에 서울 선수가 충분히 배치되어 있다면 떨어지는 공을 다시 서울이 회수하고 두 번째 공격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박스 점유 숫자입니다.

후이즈 혼자 박스 안에 들어가 상대 센터백 두 명을 상대하고 측면에서 크로스만 반복하는 공격은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후이즈가 한 명을 묶고 있다면 반대쪽에는 또 다른 선수가 들어와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 수비의 시선이 분산됩니다.

 

이 조건들이 갖춰졌을 때 후이즈의 187cm와 피지컬은 단순한 ‘높이’가 아니라 서울 공격 구조의 일부가 됩니다.


후이즈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출전보다 ‘맞는 경기’일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선두입니다.

 

26경기 17승 5무 4패, 52득점 21실점.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팀입니다.

 

그래서 후이즈를 활용하기 위해 현재의 좋은 구조를 억지로 무너뜨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현재 구조를 유지하면서 후이즈가 더 좋은 답이 될 수 있는 경기를 찾아야 합니다.

 

상대가 내려앉아 박스를 닫는 경기.

 

서울이 제공권과 세컨드볼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야 하는 경기.

 

전방에서 공을 받아주며 2선의 침투를 열어줄 공격수가 필요한 경기.

 

세트피스의 중요성이 높은 경기.

 

클리말라의 체력 관리가 필요한 일정.

 

그리고 대회 규정상 외국인 선수 운용에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는 경기.

 

이런 조건이 겹치는 순간 후이즈를 선택할 이유가 생깁니다.

 

매 경기 출전해야만 중요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승을 노리는 팀에는 서로 다른 문제를 풀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클리말라가 잘하니까 후이즈가 필요 없다’는 결론이 위험한 이유

클리말라의 상승세는 서울에 분명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그 좋은 흐름 때문에 후이즈의 존재 가치까지 낮게 평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시즌이 길어질수록 공격 옵션의 다양성은 중요해집니다.

 

한 가지 방식으로 계속 승리할 수 있다면 가장 편합니다.

 

하지만 상대도 서울을 분석합니다.

 

서울의 전진 방식과 주요 득점 루트, 클리말라가 움직이는 공간, 안데르손에게 공이 전달되는 지점을 연구합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같은 공격 패턴의 효율이 떨어지는 경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기존 공격수를 무조건 더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준비하지 않은 다른 문제를 던지는 것입니다.

 

후이즈의 높이와 경합, 내려오는 움직임과 연계는 그 문제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이즈에게는 이미 K리그에서 득점을 반복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제한된 기회 속에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과제는 후이즈가 좋은 선수인지 다시 증명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FC서울이 후이즈의 특징을 어느 경기에서 필요로 하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입니다.


후반기 FC서울, 후이즈는 ‘백업’보다 ‘다른 해답’이어야 합니다

후이즈를 바라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클리말라의 백업이라고 정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FC서울의 선수 구성에서는 그 표현만으로 후이즈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K리그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이 있기 때문에 후이즈는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꺼낼 수 있는 교체 카드가 아닙니다.

 

서울이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경기에 후이즈의 특징이 필요한가.

 

그 답이 ‘그렇다’라면 후이즈에게 맞는 외국인 선수 조합을 구성하고, 후이즈가 경합할 때 주변에서 세컨드볼을 회수하고, 그가 내려올 때 다른 선수가 뒷공간으로 들어가며, 측면에서는 그의 제공권을 살릴 수 있는 크로스를 공급해야 합니다.

 

그렇게 사용한다면 후이즈는 단순한 클리말라의 대체자가 아닙니다.

 

서울이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할 수 있게 만드는 전술 카드가 됩니다.

 

현재 클리말라는 득점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굳이 그 경쟁 구도를 흔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우승 경쟁과 여러 대회를 끝까지 치르려면 서울에는 한 가지 정답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클리말라가 서울의 현재 답이라면, 후이즈는 서울이 다른 문제를 만났을 때 꺼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습니다.

 

후반기에 확인해야 할 것은 후이즈가 몇 경기를 뛰느냐만이 아닙니다.

 

그를 선택하는 경기에서 서울이 어떤 공격 구조를 만들고, 후이즈의 경합과 연계를 주변 선수들의 침투와 어떻게 연결하는지.

 

그것이 후이즈의 진짜 활용도를 결정할 것입니다.

 

6. FAQ

Q1. 후이즈가 최근 FC서울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클리말라와의 주전 경쟁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FC서울에는 야잔, 로스, 바베츠, 안데르손 등 각 포지션에서 비중이 큰 외국인 선수들이 있고 K리그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에 클리말라의 득점 흐름까지 좋아지면서 후이즈를 선택할 여지가 좁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Q2. 후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187cm의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과 피지컬 경합이 우선 눈에 띕니다. 하지만 박스 안에서 헤더만 노리는 공격수라기보다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주고 주변 선수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활용 가치가 있습니다.


Q3. 클리말라가 잘하고 있는데 후이즈를 굳이 활용해야 할까요?

클리말라를 밀어내기 위해 후이즈를 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상대가 낮은 블록을 사용하거나 제공권과 세컨드볼 싸움이 중요해지는 경기, 일정상 로테이션이 필요한 경기처럼 후이즈의 특성이 더 필요한 상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후이즈와 클리말라의 투톱도 가능할까요?

서울에서 두 선수가 함께 뛰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하나의 선택지는 될 수 있습니다. 다만 K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과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중요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 전술보다는 특정 상대와 경기 상황을 겨냥한 선택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Q5. 후반기 후이즈 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후이즈 개인에게만 해결을 맡기지 않는 것입니다. 후이즈가 내려오면 다른 선수가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공중볼을 경합하면 주변에서 세컨드볼을 회수하며, 박스 안에서는 여러 선수가 함께 득점 위치를 점유해야 합니다. 후이즈의 장점을 팀 공격 구조와 연결할 때 활용 가치가 커질 수 있습니다.

 

7. 핵심 요약

  • 후이즈의 출전 감소는 단순한 부진보다 FC서울의 외국인 선수 출전 조합과 클리말라의 상승세를 함께 봐야 합니다.
  • 후이즈는 성남에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FC서울에서도 울산·제주·광주전 득점으로 K리그1에서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 187cm의 제공권뿐 아니라 피지컬 경합, 내려오는 움직임, 주변 선수와의 연계​가 후이즈 활용의 핵심입니다.
  • 상대가 낮게 내려앉거나 제공권·세컨드볼 싸움이 중요해지는 경기에서는 후이즈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후이즈를 활용할 때는 안데르손 등 2선의 침투, 크로스의 질, 세컨드볼 회수, 박스 점유​까지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 클리말라와 후이즈의 관계를 단순한 주전 경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와 일정에 따라 서로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공격수로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후반기 우승 경쟁과 여러 대회를 병행하는 FC서울에 후이즈는 ‘남는 공격수’가 아니라 공격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목록
가이드
더보기
PC견적상담
더보기
핫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