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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레드 존 2026년 09월 28일
FC서울 안데르손 10번 ACL2 유니폼 리뷰|70번에서 10번까지, 왜 이 마킹을 골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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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2026-27 AFC 챔피언스리그 투 유니폼을 고르면서 가장 먼저 마킹을 결정한 선수는 안데르손이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것은 흰색을 기반으로 한 ACL2 어웨이 유니폼, 그리고 뒷면에는 검은색으로 들어간 ANDERSON 10입니다.

 

안데르손은 2025년 여름 FC서울에 처음 왔을 때 70번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불과 반 시즌 뒤인 2026년, FC서울의 10번이 됐습니다. 숫자 하나만 달라졌다고 보기에는 그 사이 선수에게 부여된 기대와 팀 안에서의 위치가 꽤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유니폼은 단순히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산 ACL2 유니폼이라기보다, 수원FC의 도움왕이었던 안데르손이 FC서울의 10번이 되는 과정을 담은 한 벌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외국인 선수에서 K리그 도움왕까지

안데르손을 이야기하려면 2024년 수원FC 시절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K리그에 오기 전 안데르손은 브라질 론드리나와 고이아스,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등을 거쳤습니다. 이름만 보면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입국한 외국인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K리그 첫 시즌부터 평가를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2024시즌 안데르손은 빠른 스피드와 1대1 돌파, 방향 전환 이후의 패스 능력을 앞세워 수원FC 공격의 중심이 됐습니다. 직접 득점만 노리는 윙어가 아니라 상대 측면 수비를 자신에게 끌어낸 뒤 주변 동료에게 공간과 마지막 패스를 만들어주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특히 인천전에서는 두 개의 도움으로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제주전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라운드 MVP를 받았습니다. 8월에는 K리그 이달의 선수까지 수상했습니다.

 

시즌이 끝났을 때는 7골 13도움으로 K리그1 도움왕, 베스트11과 MVP 후보까지 올라갔습니다.

 

안데르손의 이름 앞에 ‘크랙’이라는 표현이 붙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였습니다.

 

단순히 드리블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라, 상대 수비 한 명을 자신의 움직임으로 끌어낸 뒤 공격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2025년 여름, 결국 FC서울이 안데르손을 데려왔다

2025년이 되면서 안데르손의 거취는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의 큰 관심사가 됐습니다.

 

수원FC에서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여러 구단과 연결됐고, 결국 FC서울이 안데르손을 영입했습니다.

 

FC서울은 2025년 7월 7일 안데르손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그를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 소개했습니다. 당시 등번호는 70번이었습니다.

 

서울에서의 출발부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FC서울 데뷔전을 치렀고, 김천 원정에서는 개인 돌파 후 서울 소속 첫 골을 넣었습니다. 울산전에서는 황도윤의 득점을 도왔고, 포항전에서는 조영욱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크로스도 만들었습니다.

 

다만 수원FC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공격 생산성이 그대로 재현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원FC에서는 사실상 모든 공격이 안데르손을 거쳐가는 경우가 많았다면, 서울에는 이미 여러 공격 옵션이 존재했습니다. 안데르손이 혼자 공격을 끌고 가기보다는 주변 공격수들과 역할을 나누면서 움직여야 했습니다.

 

여기에 시즌 도중 합류한 선수라는 조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2025년 서울의 안데르손은 실패라고 평가하기에도, 수원FC 시절의 모습이 완전히 나타났다고 보기도 어려운 반 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습니다.

 

서울이 안데르손을 단순한 측면 로테이션 자원으로 데려온 것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70번 안데르손이 10번 안데르손이 되기까지

2026년이 되면서 가장 눈에 띈 변화가 등번호였습니다.

 

2025년 FC서울의 10번이었던 제시 린가드가 떠난 뒤, 안데르손이 새롭게 10번을 달았습니다.

 

10번이라는 숫자만으로 선수의 역할을 규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통적인 10번처럼 중앙에서 패스를 배급하는 플레이메이커와 안데르손의 플레이 방식은 분명 다릅니다.

 

안데르손은 여전히 측면에서 출발해 상대와 직접 맞붙는 장면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공을 받은 뒤 수비수를 향해 직선적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방향을 틀어 공간을 만든 뒤 패스를 연결합니다. 반대로 안쪽으로 들어와 동료와 짧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FC서울의 안데르손은 전형적인 중앙 플레이메이커형 10번보다는 공격의 균형을 깨뜨리는 크랙형 10번이라고 보는 편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2026시즌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개막 인천전에서 조영욱의 득점을 도왔지만 시즌 중 부상 등의 영향도 있었고, 대전 원정에서야 시즌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여름 이후에는 안데르손의 특징이 다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부천 원정에서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가르는 스루패스로 클리말라의 득점을 만들었고, 이 도움은 7월 K리그 ‘페덱스 이달의 딜리버리’로 선정됐습니다.

 

안양 원정에서는 직접 득점하면서 공격 과정에도 깊게 관여했고, FC서울은 7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안데르손은 K리그1 24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9월 말 기준 리그 기록은 25경기 3골 5도움입니다.

 

2024년 13도움과 비교하면 숫자는 줄었습니다.

 

하지만 숫자가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안데르손의 영향력이 그만큼 감소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서울에서는 안데르손에게 마지막 패스만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원FC의 안데르손과 서울의 안데르손은 조금 다르다

수원FC에서 안데르손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상대 수비를 한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동료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만들어주는 능력이었습니다.

 

서울에서도 그 능력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다만 주변 환경이 달라졌습니다.

 

클리말라처럼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공격수가 있고, 문선민과 송민규처럼 측면이나 하프스페이스에서 직접 움직이는 선수도 있습니다. 정승원처럼 안쪽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에 숫자를 더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안데르손이 모든 공격에서 마지막 패스를 담당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한 명을 제치고 전진하거나, 상대 수비를 자신에게 붙여놓은 뒤 다른 공격수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장면도 중요해졌습니다.

 

안데르손이 가진 장점은 명확합니다.

 

작은 공간에서도 순간적인 방향 전환이 빠르고, 수비수와 정면으로 마주했을 때 주저하지 않습니다. 오른발잡이지만 양쪽 측면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드리블 이후 패스 선택도 가능한 선수입니다.

 

반면 약점 역시 있습니다.

 

드리블이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는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공격 속도가 떨어질 수 있고, 상대가 적극적인 몸싸움과 협력수비로 대응하면 169~170cm 정도의 체격이 불리하게 작용할 때도 있습니다.

 

슈팅까지 만들어낸 뒤 실제 득점으로 연결되는 비율 역시 안데르손을 평가할 때 계속 따라붙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서울의 안데르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공격포인트 증가만은 아닙니다.


언제 직접 돌파하고, 언제 빠르게 다음 선수에게 넘길 것인가.

 

이 선택이 좋아질수록 FC서울의 공격 역시 훨씬 빨라집니다.

 


그리고 아시아 무대를 위해 만들어진 ACL2 유니폼

이번 ANDERSON 10 마킹을 선택한 유니폼은 FC서울의 2026-27 AFC 챔피언스리그 투 어웨이 어센틱 유니폼입니다.

 

FC서울은 2025시즌 K리그1 6위로 기존 체제였다면 2026-27시즌 아시아 대회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2026년 AFC 클럽대항전 참가 구조가 변경되면서 K리그의 상위 대회 출전권 범위가 확대됐고, 강원FC가 ACLE 플레이오프로 이동하면서 서울이 ACL2 출전권을 이어받았습니다.

 

그 결과 FC서울은 2년 연속 아시아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아시아 원정을 위해 등장한 것이 ACL2 전용 유니폼입니다.

 

공식 스토어 기준 명칭은 2026/27 ACL2 어웨이 어센틱 유니폼이며 판매가는 149,000원입니다. 여기에 선수 마킹지는 별도 20,000원으로 판매됐습니다.

 

실제로 풀마킹을 선택하면 유니폼과 마킹을 합쳐 169,000원이 되는 구조입니다.

 

유니폼에는 기본적으로 ACL과 AFC 공식 패치가 포함돼 있습니다.

 


흰색 바탕과 ANDERSON 10, 실물에서는 뒷면이 더 강하다

실제로 받아본 ACL2 어웨이는 앞면보다 뒷면에서 선수 마킹의 존재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색상은 흰색이 중심입니다.

 

목 부분에는 FC서울을 상징하는 검정과 빨강이 들어가고, 전면에는 FC서울 엠블럼과 메인 스폰서가 배치돼 있습니다.

 

ACL2 유니폼답게 소매에는 국내 리그 유니폼에서 볼 수 없는 AFC 클럽대항전 패치가 들어갑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물에서 이 패치들이 유니폼의 성격을 훨씬 분명하게 만들어줍니다.

 

일반적인 2026 FC서울 원정 유니폼이라기보다 ‘아시아 대회를 위해 만든 유니폼’이라는 느낌이 확실합니다.

 

뒷면은 더 단순합니다.

 

흰색 바탕 위에 검정색으로 크게 들어간

ANDERSON

그리고

10

이 거의 모든 시선을 가져갑니다.

 

홈 유니폼의 강한 빨강·검정 조합과 달리 흰색 어웨이에서는 마킹이 더 또렷하게 분리돼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안데르손의 10번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FC서울 역사상 첫 ACL2 경기와 함께 시작된 유니폼

원정 유니폼은 아직이지만 홈 유니폼에는 이미 하나의 기록도 생겼습니다.

 

FC서울은 2026년 9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페르시브 반둥을 상대로 구단 역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투 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0대1 패배였습니다.

 

서울은 전반 5분 줄리우 세자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후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ACL2 첫 경기라는 상징성에 비하면 결과는 분명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디자인은 FC서울이 처음 ACL2 무대에 섰을 때 착용했던 유니폼으로 남게 됐습니다.

 

앞으로 멜버른 빅토리, 테꽁-비엣텔, 페르시브 반둥과의 남은 조별리그가 이어집니다.

 

결과에 따라 이 유니폼에 담기는 기억 역시 계속 달라질 겁니다.

 


결국 안데르손을 선택한 이유

세 벌의 ACL2 유니폼 가운데 안데르손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지금 가장 화려한 기록을 가진 선수여서가 아닙니다.

 

2024년 처음 K리그에 왔을 때는 이름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 선수가 한 시즌 만에 K리그 도움왕과 베스트11에 올랐고, MVP 후보가 됐습니다.

 

2025년에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다가 FC서울로 왔고 처음에는 70번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2026년에는 10번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10번을 달자마자 모든 경기를 지배한 것은 아닙니다.

 

부상도 있었고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수원FC에서 13도움을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현재의 공격포인트가 작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안데르손이 공을 잡았을 때 상대 수비가 반응하는 방식은 여전히 FC서울 공격에서 중요한 변수입니다.

 

공격포인트가 나오지 않는 경기에도 한 명을 벗겨내고 전진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팀에는 다른 선택지를 만들어줍니다.


70번으로 서울에 들어왔던 선수가 10번을 달고 아시아 무대에 나선다.

 

이번 ANDERSON 10 ACL2 유니폼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그 과정입니다.

 

아직 2026시즌도, FC서울의 ACL2 여정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10번이 시즌이 끝났을 때 어떤 의미로 기억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유니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단순한 ANDERSON 10 한 벌이지만, 남은 시즌 안데르손이 어떤 장면을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이 유니폼을 다시 볼 때 떠오르는 기억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FAQ

FC서울 안데르손의 2026시즌 등번호는 몇 번인가요?

안데르손은 2025년 FC서울 입단 당시 70번을 사용했지만, 2026시즌부터 10번을 달고 있습니다.


안데르손은 K리그 도움왕 출신인가요?

네. 안데르손은 수원FC 소속이던 2024시즌 K리그1에서 1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올랐습니다. 같은 시즌 K리그1 베스트11과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FC서울 2026-27 ACL2 유니폼 가격은 얼마인가요?

FC서울 공식 스토어 기준 ACL/AFC 패치가 포함된 홈·어웨이 어센틱 유니폼은 각각 149,000원이며 선수 마킹지는 별도 20,000원입니다.


FC서울의 첫 ACL2 경기는 언제였나요?

2026년 9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르시브 반둥전입니다. FC서울은 전반 5분 실점한 뒤 만회하지 못하며 0대1로 패했습니다.

 


핵심 요약

안데르손은 2024년 수원FC에서 K리그1 도움왕으로 올라선 뒤 2025년 여름 FC서울에 합류했습니다. 서울 첫 시즌에는 70번을 사용했지만 2026년부터 10번을 달고 있습니다.

 

이번 2026-27 ACL2 어웨이 유니폼의 ANDERSON 10 마킹은 단순히 현재 등번호를 새긴 것보다 수원FC의 크랙이 FC서울 70번을 거쳐 10번이 된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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