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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8일 테꽁-비엣텔 FC 대 FC서울 ACL2 E조 3차전 프리뷰, 우승 이후 첫 과제는 아시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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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뒤 아시아 무대로 향합니다. 다음 경기는 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오후 9시 15분, 베트남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테꽁-비엣텔 FC와의 2026-2027 AFC 챔피언스리그2 ACL2 E조 3차전입니다.

 

리그에서는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지만, ACL2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페르십 반둥에 0-1, 멜버른 빅토리에 0-3으로 패하면서 두 경기 모두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우승의 기쁨을 안고 떠나는 원정이지만 대회 안에서 서울이 처한 상황은 급합니다.

 

비엣텔 역시 승점 1점으로 첫 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이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상대를 넘어설 수 있고, 패하면 바로 위 팀과도 승점 4점 차가 생깁니다. 하노이 원정에서부터 조별리그 흐름을 바꿔야 합니다.


비엣텔 원정부터 시작하는 2연전, 서울이 놓치기 어려운 구간

서울과 비엣텔은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 맞붙습니다. 10월 28일에는 하노이에서, 11월 4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납니다.

 

구분경기 정보
대회2026-2027 AFC 챔피언스리그2
단계조별리그 E조 3차전
대진테꽁-비엣텔 FC 대 FC서울
경기일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한국시간오후 9시 15분
현지시간오후 7시 15분
장소베트남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
다음 맞대결11월 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차전까지 E조 선두는 승점 6점의 페르십 반둥입니다. 멜버른 빅토리가 4점, 비엣텔이 1점으로 뒤를 잇고 서울은 0점에 머물러 있습니다.

 

순위팀승무패득점실점승점
1페르십 반둥200206
2멜버른 빅토리110414
3테꽁-비엣텔011121
4FC서울002040

 

서울이 비엣텔과의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승점 6점을 확보합니다. 다른 팀의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마지막 두 경기를 준비하는 조건은 지금보다 좋아집니다.

 

이후 일정은 11월 25일 반둥 원정과 12월 2일 멜버른 홈경기입니다. 이미 서울을 한 차례씩 꺾은 상대들과 다시 만나야 합니다. 비엣텔과의 2연전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운영했다가는 남은 일정에 더 큰 부담이 쏠릴 수 있습니다.

 

원정에서 승점을 가져온 뒤 홈에서 이어가는 그림이 필요합니다. 첫 경기에서 상대를 살펴보고 두 번째 경기에서 승부를 걸기에는 서울이 이미 놓친 승점이 많습니다.


우승 이후 김기동의 선택, 멜버른전과 얼마나 달라질까

이번 경기에서 먼저 볼 부분은 선수 구성입니다. 서울의 지난 ACL2 원정과 최근 리그 경기는 출전 조합에 차이가 컸습니다.

 

멜버른전에서는 후이즈와 천성훈이 전방에 나섰습니다. 임준섭이 골문을 지켰고, 안재민·이상민·이한도·박수일 등이 수비진을 구성했습니다. 리그에서 자주 보던 주전 조합과는 다른 선수들로 원정을 치렀습니다.

 

반면 10월 18일 김천전에서는 문선민과 클리말라가 투톱을 맡았습니다. 안데르손과 정승원이 측면에 배치됐고, 손정범과 바베츠가 중원을 구성했습니다. 수비에는 김진수·야잔·로스·최준, 골문에는 구성윤이 나섰습니다.

 

두 경기의 명목상 포메이션은 모두 4-4-2였습니다. 그러나 선수 구성이 바뀌면 전방에서 공을 받아주는 방식, 측면에서 전진하는 방법, 공을 잃은 뒤 수비로 돌아가는 과정도 달라집니다. 포메이션 숫자만으로 같은 전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서울은 앞선 ACL2 경기 때와 다른 조건을 맞았습니다. 남은 리그 경기는 계속되지만 우승 경쟁에서 승점을 지켜야 하는 부담은 줄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시아 대회에 주전 자원을 어느 정도 배치할지 선택의 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강원전을 치른 뒤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일정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주전 비중을 높이더라도 모든 선수를 같은 방식으로 투입하기보다는, 공격의 연결과 수비 조합 중 어느 부분을 먼저 안정시킬지가 중요합니다.

 

선발 명단에서는 공격진의 이름뿐 아니라 중원과 수비의 조합도 함께 봐야 합니다. 전방에 힘을 줬더라도 공을 전달하는 과정이 끊기면 공격수들이 고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엣텔의 긴 패스와 침투, 서울 수비 뒷공간을 노릴 수 있습니다

비엣텔은 ACL2 첫 경기에서 멜버른과 1-1로 비겼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반둥에 0-1로 졌습니다. 서울을 3-0으로 이긴 멜버른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한 팀입니다.

 

최근 국내리그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10월 23일 박닌과 2-2로 비기면서 리그 네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공격까지 무기력했던 경기는 아닙니다.

 

비엣텔은 박닌전 후반 5분 찌에우 비엣흥의 긴 패스를 히바마르가 뒷공간으로 뛰어들어 받아 득점했습니다. 히바마르는 전반에도 후방에서 넘어오는 패스를 향해 움직이며 헤더를 시도했습니다.

 

서울이 상대 진영에서 공격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비엣텔은 이런 전진 패스로 수비라인 뒤를 시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센터백에게는 공격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대응과 패스가 출발하기 전 위치 조절이 함께 필요합니다.

 

특히 풀백이 올라간 쪽에서 공을 잃었을 때가 중요합니다. 중앙 수비수가 측면으로 끌려 나가면 골문 앞 공간을 다른 선수가 메워야 합니다. 이때 중원 복귀가 늦으면 상대 공격수에게 넓은 공간을 내줄 수 있습니다.

 

서울이 주도권을 잡으려면 공을 가진 선수 주변에 공격 지원을 붙이는 동시에, 뒤에서는 상대가 곧바로 전방으로 패스하지 못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상대를 계속 밀어붙이는 경기에서도 수비 준비는 공격과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비엣텔의 막판 실점에서 찾는 서울의 공격 방향

박닌전에서 비엣텔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2-1 리드를 잡았습니다. 상대는 퇴장까지 당한 상태였지만 비엣텔은 끝내 승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했고 문전 헤더로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서울이 참고할 부분은 측면에서 올라오는 공과 골문 앞 마무리를 동시에 통제하지 못한 장면입니다. 측면 돌파에 성공했을 때 문전으로 들어가는 선수들의 움직임까지 맞아야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습니다.

 

문선민과 클리말라가 함께 기용된다면 한 선수가 수비 뒤를 향할 때 다른 선수가 어디에 남는지가 중요합니다. 두 선수가 모두 측면으로 빠지면 중앙에서 마무리할 숫자가 줄고, 모두 골문 가까이 머물면 공을 전달할 연결 지점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측면에 안데르손이나 정승원이 배치되는 경우에도 돌파하는 선수만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풀백이 바깥에서 지원할지, 중앙 미드필더가 가까이 와 패스를 받을지, 반대편 선수가 골문으로 들어갈지에 따라 공격의 다음 선택이 달라집니다.

 

비엣텔의 한 차례 실점만으로 측면 수비 전체를 약점으로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서울이 경기 초반부터 시험할 수 있는 지점은 됩니다. 크로스만 반복하기보다 낮은 패스와 뒤로 내주는 연결을 섞어 수비수가 공과 공격수의 움직임을 함께 보게 만들어야 합니다.

 

상대가 내려서면 문전으로 들어가는 숫자와 패스의 속도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비엣텔이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오면 수비 뒤로 향하는 움직임을 활용할 여지가 생깁니다. 서울이 상대의 위치에 따라 공격 속도와 방향을 바꿀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점유율 50%였던 멜버른전, 서울에 부족했던 공격의 마무리

멜버른전에서 서울은 공을 소유한 시간만 보면 밀리지 않았습니다. 점유율은 50%였습니다. 그러나 슈팅에서는 7대22, 유효슈팅에서는 2대6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공을 갖고 있는 것과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이번에도 서울이 공을 오래 돌린다는 사실만으로 좋은 흐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상대 진영으로 전진한 뒤 슈팅까지 연결되는 공격이 나와야 합니다.

 

서울이 확인해야 할 것은 공격수에게 전달되는 패스의 위치입니다. 공격수가 골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공을 받으면 다시 전진해야 하지만, 페널티지역 가까이에서 동료와 연결되면 더 짧은 과정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후이즈나 천성훈이 기회를 받더라도 같은 질문이 적용됩니다. 공격수의 이름을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되기보다는, 공을 받는 선수와 다음 패스를 받을 동료의 거리가 맞아야 합니다. 측면에서 공격을 시작했을 때 중앙이 비어 있지 않은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첫 두 경기에서 골이 없었던 만큼 선제골의 가치는 큽니다. 서울이 먼저 득점하면 비엣텔 역시 동점을 위해 선택을 바꿔야 합니다. 그때 생기는 공간을 활용하려면 첫 골 이후에도 전방에서 공을 이어갈 힘을 남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후반 교체와 경기 운영, 한 번의 실점을 연속 실점으로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서울은 멜버른전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세 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18분 첫 실점 뒤 후반 28분과 39분에 추가 실점했습니다.

 

전반을 버텼다는 사실만으로 후반까지 같은 경기력이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원정에서도 경기 시간이 흐르면서 중원의 이동과 수비 복귀가 느려지는 구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실점을 만회하려고 공격 숫자를 늘리면 뒤에서 감당해야 할 공간도 커집니다. 이때 교체는 공격수를 추가하는 선택만이 아니라, 전진 패스를 연결하거나 상대의 역습을 늦출 수 있는 선수를 넣는 방법도 될 수 있습니다.

 

서울이 먼저 앞서는 상황에서도 비슷합니다. 전방에서 공을 받아줄 선수가 사라지면 수비가 공을 걷어낸 뒤 다시 공격을 받는 흐름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서도 공격을 한 차례씩 이어가며 수비가 정돈될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비엣텔이 직전 경기 막판에 승리를 놓쳤다는 점도 경기 운영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서울에는 상대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구간을 놓치지 않는 공격과, 끝까지 실점 위험을 줄이는 수비가 모두 필요합니다.


리그 챔피언이 된 서울, 하노이에서는 첫 승점 3점부터

이번 경기를 볼 때는 선발 명단에서 주전 비중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공격에 가담한 뒤 상대의 긴 패스를 어떻게 막는지, 측면에서 만든 기회가 문전 슈팅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리그 우승은 서울이 시즌 내내 쌓아온 성과입니다. ACL2에서는 그 성과를 실제 승점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비엣텔도 최근 흐름을 바꾸기 위해 홈에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서울이 편하게 경기를 풀도록 기다려줄 상대는 아닙니다.

 

10월 28일 하노이에서 첫 승을 거두면 일주일 뒤 홈 재대결에도 힘이 붙습니다. 서울이 이번 원정에서 가져와야 할 것은 ACL2 무득점과 연패를 끊는 승점 3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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