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프리크가 새로운 액션 RPG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23일 진행된 Xbox 개발자 다이렉트를 통해 상세 정보가 공개됐으며, 올 여름 정식 출시가 확정됐다. 기존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진중한 세계관과 표현 방식이 공개 직후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은 일본 신화와 전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무대는 서기 4026년의 동쪽 땅. 식물을 다루는 힘을 가졌지만 기억과 감정을 잃은 소녀 ‘엠마’와, 세상에 위협이 되는 존재이자 동반자인 ‘쿠’가 이야기를 이끈다. 두 주인공은 재앙의 근원 ‘블라이트’를 봉인하기 위해, 그 발원지인 ‘윤회의 수’를 찾아 서쪽으로 여정을 떠난다.
전투는 엠마와 쿠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1인 1견 액션 RPG’ 형태다. 엠마는 카타나를 활용한 빠른 근접 공격을 중심으로 전투를 풀어가며, 쿠는 다양한 스킬로 공격과 방어를 보조한다. 적의 공격을 정확히 쳐내는 패링에 성공하면 포인트가 축적되고, 이를 사용해 쿠의 능력을 발동할 수 있다. 명령 입력 시 전투 속도가 느려지는 시스템은, 순간적인 판단보다 전략적 선택에 무게를 둔다.
이 작품의 또 다른 핵심은 ‘움직이는 수묵화’라는 시각적 콘셉트다. 붓의 질감과 먹 번짐을 현대 엔진으로 구현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직접 조작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사운드 역시 샤미센과 고토 같은 전통 악기에 전자음을 결합해, 고유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영석, 카타나, 부적 등 다양한 장비와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더해져 플레이 스타일의 폭을 넓힌다.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은 Xbox Series X/S, PC, PS5로 올 여름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신화적 상상력과 액션 RPG의 결합, 그리고 독특한 비주얼까지 더해진 이 작품이 올 여름 신작 경쟁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익숙함 대신 새로운 감각을 선택한 게임프리크의 도전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해볼 만하다.
※ 이미지 출처: Beast of Reincarnation 공식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