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Theft Auto: San Andreas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전체 변경 모드 ‘GTA 카서 시티(Grand Theft Auto: Carcer City)’가 오는 4월 10일 데모 버전을 공개한다. 단순한 그래픽 교체 수준이 아닌, 맵과 분위기, 스토리까지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프로젝트다.
Grand Theft Auto: Carcer City는 원작의 로스 산토스와 산 피에로, 라스 벤투라스를 모두 지우고 새로운 도시 ‘카서 시티’를 무대로 재탄생한다. 기존 플레이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게임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카서 시티는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클리블랜드 등 미국의 쇠퇴한 산업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음울한 공장 지대와 폐허가 된 상점가, 갱단이 장악한 거리 풍경은 기존 GTA와는 다른 묵직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특히 Manhunt 속 지역까지 맵에 포함되며, 두 작품 세계관을 교차시키는 시도도 눈에 띈다. 배경 시점은 2001년, 몰락하는 도시에서 범죄 세계에 휘말린 전직 경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스토리와 연출 모두 신작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더 DeadpoolMKD가 주도하고 있다. 최근 약 30분 분량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며 완성도를 증명했다. 원래 3월 초 공개 예정이었던 데모는 추가 개선 작업을 거쳐 4월 10일로 일정이 조정됐다.
GTA 카서 시티는 단순히 맵만 확장한 모드가 아니라, 신규 스토리라인·환경 연출·도시 이벤트 시스템까지 통합된 ‘사상 최대 규모’ 모드로 불린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GTA6 이전 최고의 팬 프로젝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원 저작권사인 Take-Two Interactive와 Rockstar Games의 대응 여부다. 두 회사는 과거 유료 모드나 후원 강요 프로젝트에 대해 강경한 중단 요청(Cease and Desist)을 보낸 전례가 있다.
제작자는 현재까지 별도의 제지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데모 공개 이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GTA 카서 시티는 단순한 팬 모드를 넘어, 하나의 독립 게임처럼 보일 만큼 야심 찬 프로젝트다. 4월 10일 데모 공개는 GTA 모드 역사에서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GTA 카서 시티는 무사히 공개되어 새로운 전설이 될 수 있을까? 4월, 그 답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