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디 개발사 **스네이크이글**이 신작 2D 액션 플랫포머 **킬 더 위치**를 스팀 앞서 해보기(Early Access)로 선보였다. 귀여운 비주얼과는 달리 묵직한 세계관을 품은 작품으로, 출시 직후 인디게임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얼리액세스 버전은 콘텐츠 일부를 먼저 공개하고,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킬 더 위치’는 초지능 AI의 개입으로 인간이 ‘벌레’로 전락해버린 근미래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야구 배트를 무기로 사용하는 마녀 ‘요나’가 되어 적들과 맞선다.
밝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달리, 서사는 상당히 무겁다. 세계관의 잔혹함과 캐릭터의 귀여움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몰입감을 만든다. 단순 액션 게임을 넘어 서사 중심 인디게임을 찾는 유저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조작은 이동, 점프, 회피(구르기) 중심으로 직관적이다. 그러나 ‘킬 더 위치’의 핵심은 타이밍이다.
적을 날려 다른 적에게 충돌시키는 홈런 시스템
게이지 충전 후 발동하는 변신 시스템
패턴을 읽고 빈틈을 공략하는 보스전 구조
컨트롤 자체는 단순하지만, 하드코어 난이도로 인해 반복 도전이 요구된다. 특히 적을 타격해 연쇄 충돌을 유도하는 홈런 시스템은 전투 리듬을 완전히 바꾸는 장치로 작동한다.
전체 스테이지는 6개로 설계됐으며, 현재 스팀 앞서 해보기 버전에서는 2스테이지까지 플레이 가능하다.
2스테이지 보스는 ‘사랑’을 테마로 한 캐릭터 ‘나나’다. 감정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보스 디자인에 녹여낸 점이 인상적이며, 패턴 또한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15,500원이며, 출시 후 2주간 10% 할인 적용으로 13,9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인디게임 신작 치고는 접근성 있는 가격대라는 점도 긍정 요소다.
‘킬 더 위치’는 단순한 미소녀 액션 게임이 아니다. 하드코어한 난이도, 감정 서사를 담은 보스 설계, 그리고 홈런 시스템이라는 차별화된 액션 구조가 결합된 작품이다.
인디 2D 플랫포머를 즐기는 유저라면 얼리액세스 단계부터 참여해 게임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완성형을 기다릴지, 지금부터 요나와 함께 배트를 휘두를지는 여러분의 몫이다.
※ 이미지 출처: 킬 더 위치 스팀 공식 스토어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