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2월 25일 발표한 이번 업데이트의 중심은 ‘은하계 재해’ 시즌2의 두 번째 이야기다. 챕터 타이틀은 사막 왕국의 유적. 단순 스토리 확장이 아니라, 시즌2 전체의 미스터리를 확장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장에서는 신규 전투원 티페라의 배경과 함께 블랙 마켓을 운영하는 펭의 또 다른 면모가 드러난다. 동시에 시즌2 카오스 ‘타오르는 생명’과 관련된 단서가 추가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해석 여지도 넓어졌다. 커뮤니티에서는 “시즌1보다 세계관 설명이 더 촘촘해졌다”는 반응과 함께, 이후 전개에 대한 추측이 활발히 오가는 분위기다.
티페라는 질서 속성 컨트롤러로, ‘창조 카드’를 생성해 전장을 설계하는 타입이다. 직접 화력을 폭발시키기보다는, 아군의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특화된 구조다.
함께 추가된 파트너 티아나는 방어력 상승과 ‘소멸’ 효과 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피해량을 증폭시킨다. 이 조합은 단순 딜 중심 파티가 아닌, 카드 생성과 효과 중첩을 활용한 전략적 세팅을 요구한다.
유저 입장에서는 “즉시 체감 화력”보다 “운영 완성도”에 투자하는 캐릭터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고난도 콘텐츠에서의 안정성과 변수 대응력이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토리 업데이트와 함께 시즌2 ‘대균열’도 시작됐다. 대균열은 보스에게 누적한 총 피해량으로 순위를 가르는 구조다. 기록과 등급에 따라 재화와 한정 꾸미기 아이템이 지급된다.
랭킹 콘텐츠 특성상 상위권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단순 스펙뿐 아니라 카드 운용, 버프 타이밍, 파티 조합 최적화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은하계 재해 전용 상점에 추가된 ‘오메가 코드’는 모든 전투원의 에고 발현에 필요한 재료라는 점에서, 성장 동선 설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번 업데이트의 숨은 핵심은 신규 시스템 두 가지다.
환경 변수: 시즌마다 다른 탐사 경험을 제공하는 강화 트리 시스템. 시즌 전용 요소를 확장하거나 편의 기능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즉, 시즌이 바뀌면 공략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퍼스트 동기화: 함장 레벨에 맞춰 특정 전투원의 성장 단계를 보정해 주는 장치. 육성이 덜 된 캐릭터도 실전에 빠르게 투입 가능하다.
이는 메타의 고착화를 완화하고, 신규·복귀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설계로 해석된다. 단일 최적 조합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투원을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로드맵을 통해 예고된 콘텐츠들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즌2는 단순한 스토리 확장이 아니라, 시스템 단위의 변화를 동반한 재설계에 가깝다.
과연 티페라와 새로운 시스템이 대균열 경쟁 구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이번 업데이트는 ‘이야기 추가’보다 ‘판도 변화’에 더 가까운 신호로 읽힌다.
※ 이미지 출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