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가 준비 중인 축구 게임 신작 **‘e풋볼 킥오프’**가 오는 6월 4일 출시된다.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 2 전용 디지털 버전. 가격은 198 홍콩 달러로 책정됐으며 국내 환산 기준 약 3만 원대 중반 수준이다.
흥미로운 점은 플랫폼 전략이다. 기존 e풋볼 시리즈가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노리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은 스위치2 단독 출시라는 선택을 했다. 휴대 플레이 환경과 캐주얼 유저층을 노린 접근으로 보이는데, 커뮤니티에서도 “기존 PES 팬층보다 스위치 유저 확장에 더 초점을 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조기 구매 보너스도 눈에 띈다. 사전 구매 유저에게는 리오넬 메시 선수 카드가 제공되며, 이는 특정 모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축구 게임에서 메시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은 여전히 크다. 시작부터 상징적인 선수를 쥐고 플레이하는 느낌을 주려는 장치로 보인다.
이번 작품에서 중심이 되는 모드는 **‘월드 투어’**다. 플레이어는 직접 클럽 팀을 창설하고 여러 대회에 참가하면서 팀을 성장시키는 구조다.
경기를 통해 상대 팀 선수 영입 기회를 얻거나 게임 내 재화를 활용해 전설적인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팀 빌딩과 토너먼트 진행을 결합한 성장형 모드라고 보면 된다.
이 구조는 기존 축구 게임의 커리어 모드와 비슷하지만, 더 캐주얼하게 설계된 느낌이 강하다. 특히 “경기 → 선수 확보 → 팀 강화 → 더 큰 대회 도전”이라는 루프가 빠르게 반복되는 방식이라 스위치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콘텐츠는 **‘인터내셔널 컵’**이다. 세계 각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전 형태의 모드로, 현실 축구의 월드컵 구조를 떠올리게 한다.
다만 이 모드는 출시 시점에 바로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출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방식은 최근 스포츠 게임에서 종종 쓰이는 전략이다. 초반 관심을 끌고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로 플레이 동력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번 작품은 기존 축구 게임보다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꽤 신경 쓴 모습이다. 대표적인 예가 6대6 경기 모드다.
경기 전개가 빠르고 득점 기회가 많아 짧은 시간에도 재미를 느끼기 쉽다. 복잡한 전술보다 “바로 플레이 → 바로 골 장면” 같은 직관적인 재미에 가까운 방식이다.
여기에 실력을 평가하는 랭크 시스템도 도입된다. 실력에 맞는 매칭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상위 단계로 올라가도록 설계됐다.
플레이 방식도 다양하다.
혼자 즐기는 싱글 플레이
로컬 무선 대전
온라인 대회 및 글로벌 매칭
즉 휴대용 플레이 중심 플랫폼이지만 멀티 플레이 요소는 꽤 적극적으로 준비된 셈이다.
사실 e풋볼 시리즈는 최근 몇 년 동안 평가가 꽤 엇갈렸다. 특히 초기 eFootball 리브랜딩 당시에는 완성도 논란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커뮤니티 분위기는 조금 복합적이다.
“이번엔 캐주얼 방향으로 확실히 틀었다”는 의견도 있고, “스위치2 독점이라는 점이 의외로 신선하다”는 반응도 보인다.
결국 관건은 하나다.
이 게임이 ‘진짜 재미있는 축구 게임’으로 돌아올 수 있느냐.
6월 4일 출시 이후 유저 반응이 어떻게 흘러갈지, 축구 게임 팬들은 꽤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다.
※ 이미지 출처: e풋볼 킥오프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