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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식 2026년 03월 06일
화이트데이 ‘사탕’보다 캐릭터? 편의점 굿즈 전쟁이 시작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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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보다 굿즈…화이트데이 소비 공식이 바뀌는 중

화이트데이는 오랫동안 ‘사탕을 주고받는 날’로 인식돼 왔다. 그런데 요즘 편의점 매대를 보면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사탕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캐릭터 굿즈다.

편의점 업계가 인기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기념일 마케팅의 중심이 ‘디저트’에서 ‘굿즈’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한 먹거리 선물이 아니라 소장 가치가 있는 캐릭터 아이템이 소비를 이끄는 구조다.

특히 SNS에서 인증하기 좋은 제품이 빠르게 화제가 되면서, 기념일 시즌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S25, 가족 고객 겨냥한 ‘캐릭터 축제형’ 행사

GS25는 올해 화이트데이를 맞아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업 상품을 내놓았다. 머리띠, 다이어리, 담요 등 캐릭터 굿즈와 간식이 결합된 세트 상품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몬치치, 몽모 등 다른 캐릭터 IP 상품도 함께 구성해 선택지를 넓혔다. 특징적인 부분은 타깃층이다. 단순히 10대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기념일 소비’를 염두에 둔 기획이다.

실제로 기념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여행지나 주거지 상권에서 가족 방문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반영해 주류와 디저트 행사까지 동시에 운영하는 방식이다.


CU, 포켓몬·텔레토비…‘팬덤 IP’로 바이럴 노린다

CU는 조금 다른 전략을 택했다. 핵심은 강력한 팬덤을 가진 글로벌 IP다.

대표적으로 포켓몬과 텔레토비 협업 상품이 화이트데이 시즌에 맞춰 출시된다. 키링, 에코백, 장패드, 텀블러 같은 생활형 굿즈가 중심이며 일부 상품은 수집 요소까지 포함됐다.

실제로 이전 기념일 행사에서도 캐릭터 굿즈의 반응은 확실했다. 굿즈 기반 상품 매출이 일반 기획 상품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CU는 매장 내 캐릭터 콘셉트 공간까지 운영하며 체험형 이벤트도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MZ 취향 캐릭터 + SNS 디저트 트렌드 결합

세븐일레븐은 캐릭터 IP와 함께 트렌드 디저트를 결합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산리오 캐릭터 굿즈는 물론 웹툰 기반 캐릭터와 감정 공감형 캐릭터까지 라인업을 넓혔다. 특히 키링, 파우치, 쿠션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소형 굿즈가 중심이다.

여기에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얼먹 젤리(얼려 먹는 젤리)’ 트렌드도 행사 상품에 포함했다. 캐릭터 상품과 트렌디한 먹거리를 동시에 노리는 방식이다.

실제로 발렌타인데이 시즌에서 캐릭터 협업 상품이 빠르게 품절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던 만큼, 화이트데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제 편의점 기념일 경쟁은 ‘IP 싸움’

편의점 업계가 캐릭터 IP에 집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굿즈는 구매 동기를 만든다.

사탕이나 초콜릿은 어디서나 살 수 있지만, 특정 캐릭터 굿즈는 편의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희소성이 매장 방문을 유도한다.

또 하나는 SNS 확산력이다. 캐릭터 굿즈는 사진 콘텐츠로 소비되기 쉽고,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발생한다.

결국 요즘 화이트데이는 이렇게 변하고 있다.
“무슨 사탕을 살까?”가 아니라

“어떤 굿즈가 나왔지?”

편의점 매대가 점점 캐릭터 팝업스토어처럼 변하는 이유, 바로 여기에 있다. 앞으로 다른 기념일에서도 이런 흐름은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 이미지 출처: 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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