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이 서비스 4주년을 맞아 상반기 업데이트 방향을 공개했다. 단순한 이벤트 수준이 아니라, 게임 흐름을 바꿀 만한 콘텐츠가 대거 예고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신규 레이드 ‘침식의 시로코’**다.
3월 업데이트 예정이며 총 3단계 구조로 진행된다. 흥미로운 점은 파티 구성과 공략 순서에 따라 전장의 흐름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같은 레이드라도 매번 전투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보상 구조도 눈길을 끈다.
기존 에픽 장비에 시로코의 힘을 더한 레이드 전용 무기가 추가되고, ‘침식의 잔향’과 ‘꽃잎의 석영’이라는 신규 재화도 등장한다. 이 재료들은 무기 제작이나 장비 옵션 변경 등에 활용되기 때문에, 레이드 참여 자체가 곧 성장 루트가 되는 구조다.
레이드 중심 메타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4월에는 새로운 PvE 콘텐츠 **‘절망의 탑’**이 등장한다.
여기서는 ‘마탄 6 레이나’, ‘풍월주 비화랑’ 같은 보스가 등장하며 이후 공개될 재해 던전 스토리와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단순한 이벤트 던전이라기보다 스토리와 성장 루트를 동시에 확장하는 콘텐츠에 가깝다.
특히 완료 시 최대 2개의 에픽 장비를 확정 획득할 수 있어 장비 파밍 동선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리고 5월에는 또 하나의 하드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검의 달인 솔도로스와 싸우는 최고 난도 던전이다.
이 보스는 단계가 바뀔 때마다 사용하는 무기가 달라진다.
웨펀마스터 스타일 전투를 그대로 보여주는 연출이라 패턴 대응이 꽤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로드맵에서 커뮤니티 반응이 가장 뜨거운 부분은 역시 남격투가 추가다.
첫 전직 라인업은 두 가지다.
스트라이커(남)
스트리트 파이터(남)
스트라이커는 ‘극한 충전’ 시스템이 핵심이다. 스킬 충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격력이 크게 증가하는 방식이라 한 방 폭발형 딜러 콘셉트가 더 강화된다.
반면 스트리트 파이터는 상태이상 기반 플레이가 중심이다.
‘연쇄 투척’, ‘비열한 낙인’ 같은 스킬을 통해 디버프 중심 전투 스타일을 만든다.
여기에 모든 캐릭터의 2차 각성 패시브도 동시에 개편된다.
일부 직업만 적용되던 콘셉트를 전체 캐릭터로 확장하는 셈이다.
즉 신규 직업 추가와 동시에 직업 밸런스 구조도 함께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꽤 큰 변화가 예정됐다.
대표적인 것이 ‘파티 버프 개인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시너지 캐릭터가 사실상 역할이 고정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패시브 선택에 따라
딜러 포지션
시너지 포지션
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 변화는 생각보다 파장이 클 수 있다.
파티 조합 방식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기고 개선, 금고 편의성 개선, HUD 커스텀, 아바타 쇼룸 등 UI·편의성 개편도 대거 진행된다.
이번 발표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다음 시즌 방향이다.
개발진은 현재 게임 환경을 **‘폐쇄적인 경제 구조’**로 보고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플레이 시간이 길지 않아도 성장 체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는 구조로 콘텐츠를 재설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또한 유저 항마력 수준에 따라 서로 다른 목표를 설정하는 다층 성장 구조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여기에 4월에는 란마 1/2 컬래버레이션도 예고된 상태다.
레이드, 신규 직업, 경제 구조 개편까지.
이번 로드맵은 단순 업데이트라기보다 던파 모바일의 다음 메타를 준비하는 시즌 전환 신호에 가깝다.
실제로 체감이 얼마나 달라질지는 업데이트 이후 커뮤니티 분위기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
올봄 던파 모바일, 꽤 바빠질 분위기다.
※ 이미지 출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