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시티즈 스카이라인에 조금 색다른 확장 콘텐츠가 등장했다.
단순히 건물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이제 도시 한복판에서 레이스와 퍼레이드 같은 이벤트를 직접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Race Day DLC는 말 그대로 도시를 하나의 이벤트 무대로 바꿔준다.
플레이어는 도로를 레이스 트랙으로 바꾸고 자동차 경주를 열거나, 달리기와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 식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설계할 수 있다.
여기에 대규모 퍼레이드까지 기획할 수 있어 도시 분위기를 크게 바꾸는 요소로 작동한다.
도시 관리만 하던 시장 역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이벤트 기획자에 가까운 플레이 방식도 가능해진 셈이다.
이번 DLC의 특징은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이벤트 운영 시스템 자체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레이스 전용 경로를 설정하고 트랙 레이아웃을 구성해 자동차 경주 코스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운영을 위한 본부, 차고, 출발·도착 지점 같은 전용 건물도 함께 배치할 수 있다.
여기에 일정 관리 기능까지 포함돼 있어 특정 시기에 맞춰 이벤트를 열고 도시의 활기를 조절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관광객 유치나 시민 만족도 같은 요소와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기존 도시 운영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벤트 콘텐츠뿐 아니라 건축 스타일을 확장하는 크리에이터 팩도 함께 출시됐다.
먼저 ‘재탄생한 역사’ 팩은 역사적 건축물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도시 구조와 조화를 이루는 건물들을 추가한다.
서비스 건물과 고유 건물, 공원, 장식 오브젝트까지 포함돼 있어 도시 분위기를 클래식하게 바꾸기에 좋다.
반면 ‘아이코닉 브루탈리즘’ 팩은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콘크리트 중심의 거친 질감, 기하학적 구조, 기능적인 디자인이 강조된 브루탈리즘 건축 스타일을 도시에 적용할 수 있다.
도시 미관을 확 바꾸는 스타일이라 건축 취향이 분명한 유저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레이스 콘셉트를 강화하는 ‘8 Gear Radio’ 라디오 팩도 함께 등장했다.
현대적인 소프트 하우스 스타일 음악 16곡이 추가되며, 도시 이벤트나 드라이브 분위기를 살리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콘텐츠는 레이스 데이 확장팩, 두 개의 크리에이터 팩, 그리고 라디오 팩까지 묶은 Race Day 번들 형태로도 판매된다.
물론 각각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도시 건설 게임에서 레이스 이벤트라니 조금 의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현실 도시도 마라톤, 자전거 대회, 퍼레이드 같은 행사로 활기를 만들곤 한다.
어쩌면 이번 DLC는 도시 운영에 **‘이벤트라는 새로운 변수’**를 던지는 실험일지도 모른다.
커뮤니티에서도 “도시가 조금 더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날 것 같다”는 반응이 벌써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앞으로 어떤 도시들이 레이스 트랙으로 변할지, 조금 궁금해진다.
※ 이미지 출처: 시티즈 스카이라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