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하면 대부분 배틀로얄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사실 이 게임의 출발점은 협동 PvE 콘텐츠였다.
바로 ‘세이브 더 월드’다.
에픽게임즈는 이 모드를 오는 4월 16일(현지 기준)부터 무료 플레이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 처음 공개된 이후 유료 패키지 형태로 유지되던 콘텐츠가 약 7년 만에 완전히 개방되는 셈이다.
‘세이브 더 월드’는 플레이어가 지휘관이 되어 팀원들과 협력하며 기지를 구축하고, 폭풍 속에서 등장하는 몬스터 무리를 막아내는 캠페인형 PvE다.
건설, 자원 수집, 무기 제작, 방어 전략이 결합된 구조라서 단순한 슈팅보다 협동 전략 플레이의 비중이 큰 것이 특징이다.
무료 전환 일정과 함께 사전등록도 진행되고 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유저는 정식 무료 서비스 시작 시점에 세이브 더 월드 전용 영웅과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참여자 수에 따라 보상이 단계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이런 방식은 최근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서 자주 보이는 이벤트 형태다.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고 출시 시점의 유입 규모를 키우는 전략이다.
한편 무료 전환 발표와 동시에 신규 유료 구매는 이미 중단된 상태다.
사실상 남은 기간은 기존 유료 버전의 마지막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오랫동안 플레이해온 유저들을 위한 보상도 준비됐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9년간 ‘세이브 더 월드’를 즐긴 기존 이용자에게 감사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최대 충전 보상, 바우처, 골드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된다.
특히 초창기 구매자였던 파운더스 이용자는 기존 혜택이 유지된다.
이들은 앞으로도 다음 활동을 통해 V-Bucks를 획득할 수 있다.
일일 퀘스트
미션 알림
폭풍 보호막 방어 미션
기존 도전 과제
이 부분은 커뮤니티에서도 꽤 중요한 포인트다.
무료화 이후에도 기존 유저의 가치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사실 ‘세이브 더 월드’는 한동안 배틀로얄 모드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줄어든 콘텐츠였다.
하지만 이번 무료화는 분위기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진입 장벽이 사라지면 친구들과 가볍게 협동 플레이를 즐기려는 유저층이 새롭게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게임 시장에서는 PvE 협동 장르가 다시 주목받는 흐름도 보인다.
그래서 커뮤니티에서도 “이제야 제대로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과연 이번 무료 전환이 단순한 이벤트성 변화일까, 아니면 포트나이트 PvE 모드의 두 번째 전성기로 이어질까.
출시는 4월 16일. 그때 유저 반응이 꽤 흥미롭게 갈릴 것 같다.
※ 이미지 출처: 에픽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