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색다른 콘셉트의 테마 모드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 업데이트의 중심은 이름 그대로 속도와 이동을 핵심으로 한 ‘스피드 레이싱’ 모드다.
에란겔, 리빅, 미라마 등 주요 전장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공 교차’라는 설정이 적용된다.
그 결과 특정 도시 구역에 기존과 다른 구조물과 장치가 등장한다. 전투 중심이던 맵 동선이 조금은 색다르게 바뀌는 셈이다.
대표적인 변화는 레일 기반 이동 구조다. 포친키 등 주요 지역에는 활주 형태의 레일이 설치되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병원이나 맨션 같은 곳에도 유사한 이동 장치가 배치되어 전투 템포가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단순 이동 장치 이상의 의미도 있다.
맵 곳곳에는 레이싱 챌린지와 슬링샷 챌린지 같은 목표형 콘텐츠가 배치되어 있어 플레이 중 추가 보상을 노릴 수 있다.
배틀로얄과 미니 이벤트가 섞인 구조다.
이번 모드에서는 매치 시작 시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패시브 스킬을 선택할 수 있다.
치유
감지
전투
운전
정찰
이 다섯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며, 전투와 이동을 통해 레벨이 올라가면 효과가 강화된다.
여기에 에너지 등급 시스템도 함께 도입됐다.
플레이 행동에 따라 에너지 단계가 C부터 S까지 상승하며, 일정 등급에 도달하면 ‘시공간 보물창고’를 열어 추가 보상을 얻는다.
특히 최고 단계인 S등급 보물창고는 꽤 독특하다.
자기장 위치 정보나 날씨 변화 같은 특별 기능이 제공되고 군사 물자도 추가로 지급된다.
흥미로운 요소도 하나 더 있다.
최고 점수를 기록한 플레이어는 맵 전광판에 이름이 표시된다.
소소하지만 경쟁 욕구를 자극하는 장치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카드 수집 시스템도 도입됐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카드 시리즈를 모아 진행도를 채우고 보상을 얻는다.
카드 종류는 꽤 다양하다.
테마 카드 시리즈
출시 연도 기념 카드
PMGC 시리즈
서프라이즈 카드
등급도 일반, 레어, 레전드, 얼티밋으로 나뉜다.
카드를 모으는 방식도 단순하지 않다.
임무 보상, 테마 코인 교환, 카드팩 교환뿐 아니라 친구에게 중복 카드 선물이나 플레이어 간 교환도 가능하다.
완성 보상으로는 ‘화려한 돌격-S1897’ 레벨업 총기 스킨이 제공되며 일부 시리즈를 완성하면 프레임 효과와 전시 효과도 해금된다. 수집 콘텐츠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꽤 오래 붙잡고 플레이할 요소다.
테마 모드만 추가된 것은 아니다. 클래식 모드도 여러 변화를 받았다.
먼저 플레어 건 차량 보상이 변경됐다. 기존 BRDM-2 대신 새로운 전지형 궤도 차량이 등장한다.
이 차량은
강한 초기 가속
장애물 돌파 능력
수상 이동
제자리 회전
같은 특징을 갖는다. 차량용 기관총까지 탑재되어 조수석 사격이 가능하며, 탑승자가 몸을 내밀고 공격할 수도 있다.
무기 쪽에서는 M1 개런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반자동 방식으로 안정적인 명중률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근거리에서는 기본 장착된 총검 근접 공격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시작섬 개선, 신규 날씨(황혼·흐림), 미니맵 기능 개선, 사운드 시각화 조정 등 세부 편의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3월 15일부터는 시즌29 랭킹 시스템이 시작된다.
이번 시즌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상위 티어 보상 강화다. 특히 챌린저 30 달성 시 ‘로얄 로드’ 전용 보상이 지급된다.
다이내믹 닉네임
매치 시작 애니메이션
다이내믹 아이콘
또한 승급전 미션 난도가 완화되고 파티 매칭 범위도 넓어져 상위 티어 도전 장벽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아레나 랭킹전 확대, 총기 전투력 랭킹 확장, 메트로 로얄 신규 챕터, 홈그라운드 주차장 모드 등 여러 콘텐츠가 동시에 업데이트됐다.
정리해 보면 이번 패치의 핵심 키워드는 하나다. 속도다.
레이싱 구조물, 이동 장치, 차량 이벤트까지 맵 흐름 자체가 빠르게 바뀌도록 설계됐다.
기존처럼 안전 구역 중심으로 움직이던 플레이와는 체감이 꽤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레일 이동과 차량 챌린지가 실제 전투 메타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커뮤니티에서도 관심이 모인다.
단순 이벤트 모드로 끝날까, 아니면 새로운 플레이 방식의 테스트가 될까.
당분간 유저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이미지 출처: 크래프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