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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식 2026년 03월 13일
픽셀 농장 시뮬레이션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델피니움 2027년 기대작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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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게임인데, 이번엔 분위기부터 다르다

농장과 생활 시뮬레이션 장르는 이제 꽤 익숙합니다.

작물을 키우고 낚시를 하며 마을을 꾸미는 흐름 자체는 이미 많은 게임이 사용해 왔죠.

 

그런데 델피니움은 그 익숙한 틀 위에 조금 다른 감정을 얹은 작품입니다.

밝고 편안한 힐링 게임이라기보다, 상실 이후의 삶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서사 중심 farming sim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호주 인디 개발사 Cinnadev가 제작을 맡았고, 퍼블리싱은 Serenity Forge가 담당합니다.

현재 스팀 상점 페이지가 공개됐으며 2027년 PC와 Xbox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야기의 출발점이 꽤 씁쓸하다

델피니움의 서사는 평범한 귀농 이야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주인공 하이얀은 고향을 떠나 조국 재건 운동에 참여했지만, 그 과정에서 오빠가 처형당하며 삶의 방향을 잃습니다.

결국 갈 곳을 잃은 채 다시 고향의 작은 산골 마을로 돌아오게 되죠.

 

이후 이야기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단순한 흐름이 아니라, 상실을 겪은 사람이 공동체 속에서 다시 살아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농사나 요리 같은 일상 활동도 단순 콘텐츠라기보다, 캐릭터의 삶이 조금씩 정리되는 과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생활 콘텐츠는 익숙하지만, 관계 구조가 핵심

플레이 자체는 생활 시뮬레이션 장르의 기본을 따릅니다.

 

작물을 키우고 낚시를 하거나 채굴을 하면서 자원을 모을 수 있고, 요리 레시피를 발견하거나 가구를 제작해 마을을 꾸미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체력, 손재주, 지능, 운, 의사소통 같은 능력치가 존재해 작업 효율이나 선택지에도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델피니움의 진짜 특징은 주민 관계 시스템입니다.

 

마을에는 단 9명의 주민이 등장하며, 서로 숨겨진 관계와 과거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플레이어가 대화와 선택을 통해 이 연결 고리를 찾아내면 새로운 이벤트나 대화가 열리고, 관계 변화가 이야기 전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선택이 이야기 전체를 바꾼다

게임의 서사는 총 4개의 장(Chapter)으로 구성됩니다.

 

플레이 과정에서 어떤 사람과 가까워지는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등장인물 관계와 이야기 흐름이 달라집니다.

결국 이런 선택들이 마지막 결말까지 이어지는 구조죠.

 

요즘 농장 시뮬레이션 장르가 힐링 중심으로 많이 소비되는 편인데, 델피니움은 감정과 서사를 꽤 강하게 밀어붙이는 타입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래서 효율 플레이나 반복 루프를 좋아하는 유저보다, 캐릭터 이야기나 세계관 몰입을 좋아하는 플레이어에게 더 크게 어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7년까지 지켜볼 가치가 있는 이유

델피니움은 GDC 2026 현장에서 초기 시연판이 공개되며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스팀 페이지가 등록된 상태이며, PC와 Xbox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 지원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픽셀 그래픽 자체는 익숙한 스타일이지만, 이야기 톤과 캐릭터 관계 중심 구조는 꽤 다른 결을 보여줍니다.

 

농장 시뮬레이션 장르가 점점 다양해지는 요즘, 델피니움이 단순한 힐링 게임을 넘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농장 게임”**이 될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이미지 출처: Serenity Forge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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