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가 이번 업데이트에서 보여준 핵심은 콘텐츠 수 확대보다 전투 감각의 재정비에 가깝다.
넥슨은 3월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침투 콘텐츠 ‘군단 실험실’을 선보였고, 여기에 샤렌 밸런스 조정, 신규 근접 무기 ‘죄와 벌’, 전투 모듈 확장까지 한꺼번에 묶었다.
겉으로 보면 항목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떤 방식으로 싸우게 만들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 패치라는 인상이 강하다.
특히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이런 묶음형 업데이트가 반갑다.
새 던전만 추가되는 식이면 금방 소비되기 쉬운데, 캐릭터 운용과 장비 선택까지 같이 흔들리면 체감 변화가 훨씬 오래 남기 때문이다.
신규 침투 ‘군단 실험실’은 초대형 필드 엑시온에 추가됐으며, 실내와 실외를 오가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 말은 곧 단순 직선형 진행이 아니라 전투 템포와 시야가 계속 변한다는 의미다.
같은 침투 콘텐츠라도 플레이 감각이 꽤 다르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보스 ‘조형사’도 흥미로운 설정을 갖고 있다.
모든 공격을 막아내는 보호 프로토콜 능력이 핵심이다.
결국 단순 화력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패턴 파악과 기믹 대응이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공략형 보스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꽤 흥미롭게 느낄 수도 있다.
이번 패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샤렌이다. 전체적인 방향은 명확하다.
“암살자답게 움직이게 만들자.”
절단 광선은 돌진형 스킬로 바뀌었고, 능동 위장에는 이동 기능이 추가됐다.
덕분에 은신 상태에서 접근하고 스킬을 연계하는 흐름이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또한 충격탄이 적에게 ‘암살 대상’ 효과를 부여하고, 섬광단검이 해당 대상에게 추가 피해를 주도록 조정됐다.
이 구조 덕분에 스킬 간 연결이 분명해졌고, 실제 플레이에서도 콤보 중심 암살 플레이가 더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근접 무기 **‘죄와 벌’**은 쌍검 형태의 장비다.
일반 공격을 적중시키면 ‘단죄’ 게이지가 쌓이고 콤보 등급이 상승한다.
콤보 단계가 올라갈수록 피해량이 증가하고 기본 공격 성능도 강화된다.
여기에 고유 효과 **‘집행’**까지 더해지면서, 이 무기는 단순히 휘두르는 방식보다 콤보 유지와 공격 템포 관리가 중요하다.
손이 바쁜 대신 제대로 활용하면 딜 기대값이 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근접 전투를 즐기는 유저라면 관심이 갈 만한 무기다.
전투 모듈도 추가됐다.
은신 특화 트리거 모듈 ‘전술 교란’
최대 체력 비례 추가 피해 모듈 ‘피의 전개’
이 외에도 근접 무기 방어 성능을 강화하는 궁극 모듈이 추가되면서 근접 빌드 선택지가 넓어졌다.
여기에 계승자 킬런 전용 스킬 모듈 2종, 일부 무기 밸런스 조정, 그리고 계승자 임무 현황판 시스템까지 도입됐다.
결국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콘텐츠 추가보다 세팅 다양성 확대에 가깝다.
겉으로 보면 신규 침투 하나 추가된 업데이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투 시스템 전반을 조금씩 흔드는 패치다.
군단 실험실 공략, 샤렌 운용 변화, 그리고 신규 근접 무기 ‘죄와 벌’까지. 커뮤니티에서는 아마 빌드 연구와 공략 정보가 꽤 활발하게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새 콘텐츠를 몇 번 돌고 끝나는 업데이트라기보다는, 플레이 스타일 자체를 다시 고민하게 만드는 패치에 더 가깝다.
생각보다 여파가 오래 갈 수도 있겠다.
※ 이미지 출처: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