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RPG **‘창세기전 키우기’**가 정식 출시 이후 첫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패치의 핵심 키워드는 단순하다. 성장 편의성과 플레이 흐름 개선이다.
이 게임은 국내 대표 RPG IP인 창세기전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방치형 RPG다. 원작 캐릭터와 설정을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인데, 출시 직후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IP 감성은 잘 살렸다”는 평가가 꽤 보였다. 다만 방치형 특성상 반복 구간이 늘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그래서일까. 첫 업데이트의 방향도 꽤 명확하다.
플레이 피로도를 줄이고 성장 속도를 체감하게 만드는 것. 서비스 초기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건드린 셈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체감이 큰 변화는 자동 강화 기능이다.
월드 보스 전력 강화, 농장, 아티팩트 성장 콘텐츠에 자동 강화가 추가되면서 플레이 방식이 조금 달라졌다.
이전에는 일정 주기로 들어가 직접 강화해야 했다면 이제는 시스템이 알아서 성장 루프를 돌려주는 구조가 된 것.
방치형 RPG에서 이런 자동화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콘텐츠가 늘어나면 관리 포인트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의견이 자주 보인다.
“손이 덜 간다”
“접속해서 할 일 정리가 편해졌다”
“진짜 방치형 느낌이 난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플레이 템포를 바꾸는 업데이트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성장 속도를 체감하게 만드는 보상 변화도 들어갔다.
대표적으로 유물 발굴 보상 중첩 수령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한 번씩 받아야 했다면 이제 최대 3개까지 한 번에 획득할 수 있다. 작은 편의성 같지만 반복 플레이에서는 꽤 큰 차이를 만든다.
여기에 몬스터 처치 시 획득하는 장비 제작 큐브 드롭량도 증가했다.
장비 제작 루프가 빨라지면 자연스럽게 전투력 상승 속도도 빨라진다.
방치형 RPG 유저들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시간 대비 성장 체감이 있느냐”라는 질문 말이다.
이번 패치는 그 부분을 꽤 의식한 흔적이 보인다.
편의성 패치 외에도 여러 시스템이 함께 손질됐다.
캐릭터 코스튬 버튼 UI 개선
일부 스테이지 난이도 조정
서버 안정화 및 최적화
가이드 퀘스트, 길드, 프리셋, 수련, 잠재력, 아티팩트 등 시스템 전반 조정
정리해 보면 이번 업데이트는 새 콘텐츠 추가보다는 서비스 기반 정비에 가깝다.
출시 직후 업데이트에서 흔히 보이는 흐름이기도 하다.
게임의 기본 루프를 먼저 안정화시키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흐름을 보면 ‘창세기전 키우기’는 안정적인 출발을 선택한 느낌이다.
과한 확장보다는 플레이 경험을 먼저 다듬는 쪽이다.
방치형 RPG는 초반 성장 체감이 좋으면 유저 유지율이 올라간다.
반대로 초반 템포가 느리면 바로 이탈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가 꽤 중요한 시점일 수도 있다.
IP 파워는 이미 갖고 있다.
이제 남은 건 콘텐츠 확장과 운영 템포다.
다음 업데이트에서 어떤 방향이 나올지, 커뮤니티 분위기도 슬슬 궁금해지는 타이밍이다.
※ 이미지 출처: 창세기전 키우기 구글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