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신작이 또 나왔다. 그런데 이번엔 달리기만 하지 않는다.
전투다. 그것도 꽤 치열하다.
내용을 보면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의 캐릭터를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장르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이 핵심이다. 단순히 IP를 재활용한 느낌이 아니라, ‘쿠키런으로 이런 게임도 가능하다’는 실험에 가깝다.
특히 눈에 띄는 건 3D 전투 기반의 실시간 PvP 구조다.
이제 쿠키들은 달리는 대신, 싸우고 밀어붙이고, 역할을 수행한다.
이 변화, 생각보다 크다.
요즘 모바일 게임 흐름을 보면 짧은 플레이 타임은 거의 필수 조건이다.
오븐스매시는 이걸 꽤 정확하게 노렸다.
한 판이 3분 내외.
짧다. 대신 밀도는 높다.
단순히 빠르게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판단’과 ‘팀워크’가 압축돼 있다.
예를 들어 같은 3대3 전투라도
누가 먼저 진입하느냐, 궁극기를 언제 쓰느냐에 따라 흐름이 완전히 바뀐다.
처음엔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몇 판 돌리다 보면 체감이 달라진다.
“이거 생각보다 손 많이 타는데?”
이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이 게임이 단순 난투에서 벗어나는 지점은 ‘모드 설계’다.
같은 캐릭터를 써도 플레이 방식이 달라진다.
이게 꽤 중요하다.
보통 이런 장르는 금방 질린다는 평가를 받기 쉬운데,
모드가 바뀌면 게임 템포 자체가 달라진다.
커뮤니티에서도 이 부분 반응이 나쁘지 않다.
“생각보다 판마다 느낌이 다르다”는 의견이 보인다.
단순 전투만 있는 것도 아니다.
광장에서 다른 유저와 상호작용하고, 캐릭터를 꾸미는 요소도 꽤 강조됐다.
특히 파츠 단위 커스터마이징은
“내 쿠키를 만든다”는 느낌을 살려준다.
여기에 스펠카드 같은 변수 시스템까지 들어간다.
전투 중 랜덤 요소로 흐름이 뒤집히는 구조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단조로운 싸움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하나 더.
관전 재미도 의외로 괜찮다.
빠른 템포 + 직관적인 화면 구성 덕분에
e스포츠 형태로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게임 자체보다 ‘회사 상황’에 대한 시선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실적 변동이 컸다.
IP 의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신작은 단순한 출시가 아니다.
일종의 시험대다.
유저들도 이걸 알고 있다.
그래서 반응이 묘하다.
“재밌긴 한데… 오래 갈까?”
이런 분위기다.
지금까지 나온 반응을 정리하면 이렇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오래 붙잡을 수 있느냐”다.
콘텐츠 업데이트, 밸런스, 메타 변화
이 세 가지가 제대로 굴러가야 한다.
지금 단계에서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확신은 아직 이르다.
출시 이후 한 달.
그때 분위기가 진짜 방향을 말해줄 것 같다.
※ 이미지 출처: 데브시스터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