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중심 어드벤처 게임 ‘피로와 홀로북(Pilo and the Holobook)’이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 형태로 국내 출시됐다. 이번 발매는 유통사 게임피아와 맥스소프트 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콘솔 및 PC 디지털 버전이 먼저 선보인 이후 약 1년 만에 실물 패키지로 확장된 사례다. 한국어 자막을 공식 지원하는 점도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작품의 핵심 구조는 일반적인 액션 어드벤처와는 결이 다르다. 플레이어는 XOP-642 항성계를 무대로 여러 행성을 탐사하며, ‘타르’라는 정체불명의 물질로 인해 훼손된 생태계를 마주하게 된다.
오염된 생명체를 돕거나 환경을 관찰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흐름이 중심이다. 전체적인 진행 방식은 비교적 잔잔한 템포를 유지하며, 탐색과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게임의 주요 장치인 ‘홀로북’은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선다. 플레이 도중 발견한 생명체와 환경 요소는 스티커 형태로 축적되며, 이 데이터는 퍼즐 해결이나 새로운 상호작용을 여는 열쇠로 기능한다.
수집 요소가 단순 보상에 그치지 않고 진행 구조와 맞물려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스위치 패키지판에는 디지털 버전과 차별화된 구성품이 포함됐다. 오리지널 슬리브를 비롯해 홀로북 콘셉트 스티커 세트, 디지털 아트북, 그리고 13곡으로 구성된 사운드트랙이 동봉된다.
전체이용가 등급으로 분류된 만큼 연령 제한 없이 접근 가능하다.
최근 전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난 ‘저자극’ 게임들이 꾸준히 등장하는 흐름 속에서, ‘피로와 홀로북’ 역시 해당 장르의 연장선에 놓인다.
다만 공개된 범위 기준으로는 플레이 분량이나 난이도 등 세부적인 평가 요소는 추가적인 이용자 경험이 축적되어야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 이미지 출처: RedDeerGames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