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발사 Jotoyo가 신작 ‘몬스터 판타지(Monster Fantasy)’를 공개했습니다.
공식 소개 기준으로는 액션 RPG에 생활 시뮬레이션 요소를 더한 작품인데, 첫인상만 놓고 보면 ‘몬스터 헌터’식 사냥과 ‘동물의 숲’풍 마을 운영을 한데 묶은 쪽에 더 가깝습니다.
배경은 엘도라스 왕국이며,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이 세계를 모험하는 구성이 중심축입니다.
PC 출시가 예정돼 있고, 개발 지원을 위한 킥스타터 캠페인은 오는 7월 15일 시작됩니다.
핵심은 역시 수렵입니다. 숲과 사막, 빙하지대, 용암 지대처럼 환경이 다른 필드를 돌아다니며 대형 몬스터를 상대하는 구조고, 공개된 정보 기준으로는 50종 이상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전투 클래스는 전사, 마법사, 궁수, 무도가 4종이 확인됐는데, 유도 화살이나 광역 마법처럼 각 직업의 스킬 개성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트레일러만 보면 전투 템포는 완전한 슬로우 헌팅보다는 좀 더 캐주얼한 액션 RPG 쪽에 가깝습니다.
이 게임이 눈에 띄는 건 사냥 이후의 활용 폭입니다.
몬스터를 쓰러뜨려 재료를 얻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탈진한 개체를 포획해 동료처럼 데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몬스터는 훈련과 진화를 거쳐 전투 파트너가 되거나, 탈것처럼 활용돼 험지를 빠르게 이동하는 데 쓰입니다.
여기에 마을로 데려와 물건을 나르거나 각종 작업을 맡기는 식의 운영 요소도 붙습니다.
몬스터 수집과 전투, 생활 시스템이 각각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하나의 루프로 이어지는 구조를 노린 셈입니다.
생활 콘텐츠 비중도 꽤 큽니다.
사냥이나 채광, 벌목으로 자원을 모은 뒤 건물을 세우고 마을을 확장할 수 있고, 장비 제작과 요리 시스템도 확인됐습니다.
공개 소개에서는 전투와 생활이 사실상 두 개의 축처럼 병행된다고 설명하는데, 한쪽만 파고들어도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식의 방향성도 언급됐습니다.
쉽게 말해 “사냥 중심으로 갈지, 운영과 생활 쪽에 더 힘을 줄지”를 어느 정도 플레이어 선택에 맡기겠다는 그림입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확정된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
플랫폼은 PC로 알려졌지만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한국어 지원 여부도 미정입니다.
소재 조합만 보면 꽤 강하게 눈길을 끄는 작품인 건 맞습니다.
다만 실제 손맛이 어느 쪽에 더 가까울지, 수렵과 생활 두 축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엮일지는 결국 추가 플레이 영상과 체험판이 나와야 감이 잡힐 것 같습니다.
일단은 ‘몬헌풍 수렵 게임’에 마을 운영과 몬스터 동료 시스템을 섞은 신작 정도로 보면 무난해 보입니다.
※ 이미지 출처: Monster Fantasy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