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웹툰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게임으로 옮긴다.
자회사 웹젠크레빅스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D1(PROJECT D1)’의 게임 연출 이미지와 주요 개발 방향이 공개됐다.
장르는 지휘 전략 RPG이며, 현재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원작 특유의 도트 그래픽을 3D 공간으로 풀어내는 방식이다.
단순히 웹툰의 캐릭터와 설정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원작을 읽었던 이용자가 익숙하게 느낄 만한 세계관과 전투 구조까지 게임으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 D1의 비주얼에는 ‘디오라마 픽셀아트’ 기법이 적용된다.
2D 픽셀아트와 3D 공간 연출을 결합해 원작의 도트 그래픽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게임에서는 보다 입체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개발에는 언리얼 엔진 5가 사용된다. 3D 그래픽 위에 수작업으로 제작한 도트 그래픽을 적용해 원작에 등장했던 공간과 장면을 게임에 맞게 시각화한다.
공개된 자료에서는 실제 게임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한 이미지와 함께 원작의 주요 무대인 요새도시 ‘크로스로드’의 콘셉트도 확인할 수 있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에서 중요한 요소였던 탐사와 방어전, 영지 경영 역시 프로젝트 D1의 게임 시스템에 반영된다.
웹젠은 이를 파티 조합과 전술 운영, 전략적인 육성, 지휘 전투 등의 형태로 재구성하고 있다.
원작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가는 데 그치기보다는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를 편성하고 전투를 지휘하는 RPG 시스템으로 옮기는 방향이다.
특히 원작 자체가 높은 난도의 게임 속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탐사와 방어전 같은 설정이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어느 정도의 전략성을 갖게 될지가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프로젝트 D1의 원작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는 동명의 웹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네이버웹툰이다.
극악의 난도를 가진 게임을 클리어한 주인공이 게임 속 인물로 들어가 생존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다루며, 웹툰은 2022년부터 연재되고 있다.
프로젝트 D1 개발 소식은 웹젠이 2025년 12월 네이버웹툰과 IP 사용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게임의 장르와 비주얼 방향, 원작 요소를 활용한 주요 시스템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웹젠은 2026년 하반기 프로젝트 D1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 이미지 출처: 웹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