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신화: 오공’으로 이름을 알린 게임 사이언스의 차기작 ‘검은 신화: 종규’가 실제 플레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약 15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전작의 봉술 대신 검술을 중심으로 짜인 전투부터 패링과 속성 공격, 아군 소환 및 빙의까지 새로운 시스템을 비교적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 사이언스는 8월 20일 검은 신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검은 신화: 종규’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신화에서 악귀를 쫓는 존재로 알려진 ‘종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싱글플레이 액션 RPG입니다.
‘오공’의 봉술과는 확실히 다르다, 중심은 검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무기입니다.
‘검은 신화: 오공’이 여의봉을 활용한 봉술을 전투의 중심에 뒀다면, 종규는 검을 사용합니다. 공개 영상에서는 검을 휘두르며 연속 공격을 이어가고, 발차기 같은 체술을 섞거나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적의 공격을 받아치는 패링도 확인됐습니다. 단순히 공격과 회피를 반복하기보다는 상대의 움직임에 맞춰 공격을 쳐내고 빈틈을 만드는 식의 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적에게 강한 일격을 가하는 마무리 액션 역시 영상에 담겼습니다.
전작과 같은 ‘검은 신화’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적어도 전투의 손맛과 움직임에서는 종규만의 색을 내겠다는 방향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불과 번개를 검에 두른다…속성 활용도 확인
검술만 바뀐 것은 아닙니다. 전투 도중 다양한 속성을 활용하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적을 태운 불꽃을 검에 흡수한 뒤 다음 전투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검에 전기를 두르고 공격하는 장면도 있어, 상황이나 적에 따라 속성을 전투에 활용하는 시스템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적을 이용해 아군을 불러내는 장면은 조금 더 독특합니다. 단순 소환에서 끝나지 않고 소환한 아군에 빙의해 직접 전투를 펼치는 모습까지 확인됐습니다.
이번 영상만으로 해당 시스템의 구체적인 구조나 성장 방식까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검술 하나에만 의존하는 액션 RPG는 아니라는 점은 분명해졌습니다.
산과 절벽, 수중까지…그래픽도 여전히 강점
‘검은 신화: 종규’의 비주얼 역시 이번 플레이 영상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산악과 절벽을 비롯해 물속까지 여러 환경이 등장하며, 광원과 주변 사물 표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장면이 이어집니다. ‘검은 신화: 오공’에서 주목받았던 사실적인 그래픽 표현을 차기작에서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전투에서는 여러 단계로 전개되는 보스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술과 속성 공격, 소환 등 앞서 등장한 시스템을 활용해 강력한 적과 맞서는 흐름입니다.
반대로 전투와 거리가 있는 장면도 있습니다. 영상 후반에는 거대한 물고기를 낚거나 음악을 즐기는 종규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게임 사이언스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이라는 캐릭터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도 지켜볼 만한 대목입니다.
PC·콘솔 출시 예정, 발매일은 아직 미정
게임 사이언스가 밝힌 ‘검은 신화: 종규’의 기본적인 방향은 전작과 같습니다. 별도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아닌 싱글플레이 액션 RPG이며, ‘검은 신화: 오공’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요소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주인공에 맞는 플레이와 기술,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플랫폼은 PC와 콘솔로 예고됐습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첫 공개 이후 게임 엔진 트레일러를 거쳐 이제 실제 플레이까지 모습을 드러낸 만큼, ‘검은 신화: 종규’가 전작의 틀을 어디까지 이어가고 어디서부터 새로운 게임으로 갈라설지가 앞으로 공개될 정보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미지 출처: 검은 신화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