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8월 21일 포트나이트 챕터 7 시즌 4 ‘오버라이드(Override)’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단순히 새로운 무기나 캐릭터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매치 도중 서버 전체의 규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오버라이드 콘솔’이 등장하고, 소닉 더 헤지혹과 록맨을 비롯한 유명 게임 IP가 대거 합류합니다.
먼저 차지하면 전장의 규칙이 달라진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오버라이드 콘솔(Override Consoles)입니다.
모든 매치에 등장하는 이 장치를 활성화하면 서버 전체에 적용되는 규칙을 다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누가 먼저 콘솔의 통제권을 확보하느냐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릅니다.
콘솔 받침대 주변에는 현재 장치를 조종하고 있는 플레이어의 이름도 표시됩니다. 상대 입장에서도 누가 전장의 규칙을 건드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희귀한 ‘스쿼드 오버라이드(Squad Overrides)’도 등장합니다. 먼저 획득한 스쿼드가 강화 효과를 받는 대신 해당 플레이어의 위치가 맵에 공개됩니다. 강력한 효과를 가져가는 순간 다른 플레이어들의 표적이 되는 셈이라, 보상을 챙긴 뒤 살아남는 과정까지 하나의 전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닉의 신발 신고 달리고, 록맨의 메가 버스터 쏜다
게임 IP를 활용한 협업 콘텐츠의 규모도 상당합니다.
플레이어는 소닉 더 헤지혹의 ‘파워 스니커즈’를 착용하고 그린 힐 존을 질주하거나 테트리스 균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록맨을 상징하는 암 캐넌 ‘메가 버스터’ 역시 파워업 형태로 전투에 등장합니다.
신규 장비인 ‘마이다스의 명작’ 권총은 헤드샷 한 방 처치를 노릴 수 있는 무기로 소개됐습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협업 장비는 더 늘어납니다. 킹덤 하츠의 ‘킹덤 체인’,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레베카의 총’ 등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캐릭터 의상을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른 게임을 대표하는 장비와 요소를 포트나이트의 실제 플레이 안으로 끌어들이는 구성이 두드러집니다.
시즌 3에서 모은 정령도 그대로 이어진다
배틀로얄에는 신규 모드 ‘정령 정원(Sprite Garden)’이 추가됩니다. 챕터 7 시즌 3에서 수집했던 정령도 사라지지 않고 정령 정원에서 계속 유지됩니다.
이곳에서는 자신이 모은 정령과 상호작용하거나 친구에게 컬렉션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정령을 포획하면 ‘정령 가루(Sprite Dust)’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전리품 해킹’에 활용하는 시스템도 마련됩니다. 전리품 해킹을 이용하면 배틀로얄 상자에서 얻는 아이템을 사용자 설정하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보너스 아이템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오버라이드 콘솔과 함께 이번 시즌이 강조하는 ‘게임의 기존 규칙을 직접 건드린다’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배틀패스에는 소닉, 상점에는 페르소나 5·팩맨까지
신규 배틀패스의 주요 캐릭터로는 소닉 더 헤지혹과 ‘테일즈 사이드킥’이 등장합니다.
8월 28일 오후 12시 59분까지 배틀패스를 구매하면 출시 첫 주 한정 보너스로 ‘침투자 그레이스 크라운’ 의상과 액세서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즌 중 친구에게 배틀패스를 선물할 경우에는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페릴 피크 말리(Peril Peak Mali)’ 의상 및 액세서리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 상점의 협업 라인업도 넓습니다. 킹덤 하츠, 팩맨, 록맨, 페르소나 5 더 로열,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99 야간 숲, 크래쉬 밴디쿳 관련 아이템과 의상이 시즌 동안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스파이로 더 드래곤 역시 클래식 스타일을 살린 모습으로 등장할 계획입니다.
이번 ‘오버라이드’는 여러 게임 IP를 한자리에 모으는 데서 끝나지 않고, 오버라이드 콘솔과 전리품 해킹처럼 실제 배틀로얄의 규칙과 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주는 시스템을 전면에 세웠습니다. 시즌 이름 그대로, 기존 포트나이트의 전장을 얼마나 다르게 만들어낼지가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 이미지 출처: 에픽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