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게임스컴에 이어 9월 도쿄게임쇼까지 대형 게임 행사가 연달아 열리면서 차세대 서브컬처 게임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게임스컴 2026에서는 중화권 게임사가 신작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면, 오는 9월 17일 개막하는 도쿄게임쇼 2026에서는 국내 주요 게임사의 신작이 대거 전면에 나섭니다.
넷이즈게임즈의 ‘무한대’, 엘리멘타의 ‘실버 팰리스’에 이어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넥슨게임즈 ‘파레이돌리아’, 스마일게이트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넷마블 ‘펄 인 블루’까지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작품들이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임스컴에서 존재감 키운 ‘무한대’와 ‘실버 팰리스’
8월 30일 막을 내린 게임스컴 2026에서는 중화권 게임사의 참여가 두드러진 가운데 서브컬처 신작 역시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자리했습니다.
넷이즈게임즈는 오픈월드 RPG ‘무한대’의 글로벌 출시일을 2027년 1월 15일로 확정했습니다.
‘무한대’는 초자연 현상으로 혼란에 빠진 현대 도시 ‘노바 시티’를 무대로 하는 어반 판타지 오픈월드 RPG입니다.
플레이어는 기관 A.C.D 소속 조사관으로 활동하며 임무와 전투를 수행하는 한편, 클럽이나 교류 등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현대적인 대도시와 초자연적인 사건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출시 이후 같은 어반 판타지 오픈월드 시장을 노리는 작품들과의 경쟁도 관심사입니다.
엘리멘타의 ‘실버 팰리스’도 게임스컴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빅토리아풍의 어두운 도시와 탐정이라는 소재를 결합한 액션 RPG로, 시민 사이에 숨어 있는 괴물을 찾아내는 전투와 추리 요소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게임스컴에서는 멀티플레이 콘텐츠 ‘하우스 오브 그리드’를 비롯해 총기를 활용한 액션 등을 선보였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도쿄게임쇼에서는 한국 서브컬처 신작이 전면으로
게임스컴의 흐름을 이어받을 다음 무대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개발 중인 서브컬처 신작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라 한국 게임 간의 경쟁 구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엔씨는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단독 부스를 마련합니다.
가상의 도쿄를 배경으로 일상과 마법, 기묘한 사건이 뒤섞인 세계를 그리는 작품으로, 플레이어는 마법 관련 부처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경험합니다.
마법과 행정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에 신전기 장르를 더한 세계관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프로젝트 RX’ 정식 명칭은 파레이돌리아
넥슨게임즈 역시 새로운 서브컬처 IP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프로젝트 RX’로 알려졌던 작품의 정식 명칭은 ‘파레이돌리아’로 확정됐습니다.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IO본부 산하 RX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며 PC와 모바일뿐 아니라 콘솔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게임의 무대는 지구와 닮은 세계에 존재하는 ‘아니마시’입니다.
플레이어는 이곳의 부흥센터장으로 부임해 특별한 능력을 지닌 ‘메이츠’와 생활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캐릭터와 함께 생활한다는 요소를 전면에 배치한 만큼 기존 수집형 RPG와 어떤 차이를 보여줄지도 주목됩니다.
스마일게이트와 넷마블도 신작 경쟁 합류
스마일게이트는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도쿄게임쇼에 출품합니다.
시공간이 교차하는 세계에서 여러 소녀와 함께 멸망 위기에 놓인 시대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다루며, 캐릭터의 위치와 이동을 전략 요소로 활용하는 실시간 턴제 전투를 채택했습니다.
PC와 모바일을 지원하며 2026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펄 인 블루’를 선보입니다.
‘펄 인 블루’는 이야기에 비중을 둔 수집형 RPG로, 기사단을 육성하고 등장 캐릭터와 교감하는 콘텐츠를 갖출 예정입니다.
현재 공개된 게임 정보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넷마블은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를 소개할 계획이며, 전시 부스와 무대 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5일로 확대된 도쿄게임쇼 2026, 차세대 IP 시험대 된다
도쿄게임쇼 2026은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행사 30주년을 맞아 기존 4일이었던 개최 기간을 처음으로 5일까지 확대했습니다.
51개국에서 759개 기업이 참가하며 전체 전시 규모는 3,946개 부스에 달합니다.
게임스컴에서 ‘무한대’와 ‘실버 팰리스’가 차세대 서브컬처 게임 경쟁의 분위기를 달궜다면, 도쿄게임쇼에서는 한국 게임사들이 그 흐름을 이어받습니다.
세계관과 캐릭터뿐 아니라 오픈월드, 생활, 실시간 턴제 전투, 캐릭터 교감 등 작품마다 내세우는 방향도 뚜렷하게 갈리고 있어, 이번 도쿄게임쇼는 국내 차세대 서브컬처 IP들의 색깔을 비교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 이미지 출처: 넷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