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마이어의 문명 7’의 시대가 우주까지 확장됩니다.
2K와 파이락시스 게임즈는 2027년 적용할 신규 업데이트 ‘내일의 궤적(Arc of Tomorrow)’과 첫 번째 유료 확장팩 ‘지구돋이(Earthrise)’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1950년대부터 2050년대까지를 다루는 네 번째 시대 ‘원자 시대(Atomic Age)’입니다.
문명 시리즈를 대표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인 ‘간디(Gandhi)’도 문명 7에 합류하며, 핵 전략과 새로운 제국 관리 시스템 등 후반부 플레이를 확장하는 여러 요소가 함께 추가됩니다.
1950~2050년 다루는 문명 7 ‘원자 시대’
‘내일의 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시대의 등장입니다.
원자 시대는 1950년대부터 2050년대까지 약 100년을 배경으로 하며, 기존 시대 이후의 문명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시대에 맞춘 현대적인 도시 건축물이 등장하고 기술 및 사회 제도 트리도 새롭게 개편됩니다.
여기에 부가 퀘스트인 ‘대성공(Triumphs)’과 원자 시대 전용 서사 이벤트가 추가되며, 해당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명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후반부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상호확증파괴 개념을 반영한 핵 전략이 강화되고, 기존 정착지를 도시 국가로 독립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제국 관리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원자재를 가공해 농축 우라늄 등을 생산하는 ‘제조품’ 시스템도 추가됩니다.
문화 분야에는 영화가 등장합니다.
‘걸작 영화(Great Works of Film)’ 시스템을 통해 장르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 작품을 완성하는 새로운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간디도 문명 7 지도자로 복귀
신규 시대와 함께 시리즈에서 꾸준히 등장해 온 ‘간디’도 돌아옵니다.
간디는 초대 문명부터 등장해 온 시리즈의 상징적인 지도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문명 7은 지도자와 문명을 분리해 조합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간디의 합류 이후 어떤 문명과 조합해 플레이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을 만한 부분입니다.
원자 시대에 핵 전략이 한층 확장되는 점 역시 오랜 문명 팬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흥미로운 조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확장팩 ‘지구돋이’, 지구를 넘어 태양계로
2027년에는 문명 7의 첫 번째 유료 확장팩 ‘지구돋이’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구돋이의 중심 소재는 우주 경쟁과 태양계 탐사입니다.
우주 콘텐츠는 원자 시대에 갑자기 시작되는 방식이 아니라, 앞선 시대부터 단계적으로 이어집니다.
고대와 대항해 시대에는 밤하늘의 천체를 관측해 우주에 관한 통찰을 축적하고, 근대 시대에 접어들면 지구 및 달 궤도를 대상으로 한 미션을 진행합니다.
원자 시대에 도달하면 직접 설립한 우주국을 중심으로 활동 범위가 태양계까지 넓어집니다.
각종 탐사 미션을 보내 미개척 자원과 행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우주에서 얻은 성과를 다시 지구의 제국 발전에 활용하는 구조입니다.
단순히 우주로 나가는 것만 다루지는 않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토목 기술, 타일 지형 개조, 생물군계 숙련도 등을 포함한 ‘환경 적응력’ 시스템도 함께 추가됩니다.
우주 개발과 지구 환경 관리가 원자 시대 이후 문명을 운영하는 두 축으로 자리 잡는 셈입니다.
9월에는 ‘실제 시작 위치: 지구’ 지도 추가
2027년 콘텐츠에 앞서 오는 9월 말에는 문명 7 ‘1.5.0 업데이트’가 적용됩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팬들이 요청해 온 ‘실제 시작 위치: 지구(True Start Location: Earth)’ 지도가 정식으로 추가됩니다.
실제 지형과 자원을 반영한 지구에서 각 문명의 역사적 발원지를 기준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지도입니다.
다만 자연경관은 매 게임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울리는 위치에 무작위로 배치됩니다.
지도 생성 시스템도 손봅니다.
보로노이(Voronoi) 알고리즘을 활용한 ‘미지의 세계(Terra Incognita)’와 무작위 지도가 개선되며, 지도 생성 및 로딩 속도 역시 최적화됩니다.
외교에서는 영향력을 소비해 원하지 않는 동맹 전쟁에 개입하지 않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도시를 설계할 때 거리를 확인하기 편하도록 ‘타일 측정 도구(Tile Ruler)’가 도입되는 등 UI와 전반적인 편의성 개선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명 7은 현재 PS5, PS4, Xbox Series X|S, Xbox One, Nintendo Switch, Nintendo Switch 2와 PC, Mac, Linux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9월 말 1.5.0 업데이트가 지구 지도와 편의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면, 2027년에는 원자 시대와 ‘지구돋이’를 통해 게임 후반부의 시간적·공간적 범위가 크게 넓어질 예정입니다.
※ 이미지 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