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스포츠가 발로란트 VCT 퍼시픽 정상에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글로벌 이스포츠는 '2026 VCT 퍼시픽 파이널 부산' 결승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는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글로벌 이스포츠는 창단 이후 첫 VCT 퍼시픽 우승 트로피와 함께 챔피언스 상하이 1번 시드를 확보했습니다.
농심 레드포스는 준우승과 함께 2번 시드로 상하이에 향합니다.
상위조 패배 설욕한 글로벌 이스포츠
두 팀은 결승에 앞서 상위조 3라운드에서도 맞붙었습니다.
당시에는 농심 레드포스가 글로벌 이스포츠를 2대1로 꺾었고, 패배한 글로벌 이스포츠는 하위조로 내려갔습니다.
글로벌 이스포츠는 이후 T1을 3대1로 제압하며 살아남았고, 결승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다시 만났습니다.
한 차례 패했던 상대를 우승이 걸린 마지막 무대에서 다시 상대하게 된 셈입니다.
두 세트 내주고 시작한 결승, 결과는 '패패승승승'
결승 초반 흐름은 농심 레드포스가 잡았습니다.
농심 레드포스가 1세트와 2세트를 연이어 가져가면서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뒀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이스포츠가 3세트부터 반격했습니다.
3세트와 4세트를 모두 잡으면서 세트 스코어를 2대2로 만들었고, 결국 우승팀은 마지막 5세트에서 결정됐습니다.
5세트 역시 쉽게 기울지 않았습니다.
양 팀이 7대7까지 맞선 가운데 글로벌 이스포츠가 마지막 승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3대2 역전을 완성했습니다.
두 세트를 먼저 잃고도 남은 세트를 모두 가져가는 '패패승승승'으로 창단 첫 퍼시픽 우승을 확정한 것입니다.
글로벌 이스포츠의 'Udotan' 고경원은 이번 대회 MVP에 선정됐습니다.
글로벌 이스포츠·농심·페이퍼 렉스·T1, 상하이행 확정
VCT 퍼시픽 파이널 부산이 마무리되면서 챔피언스 상하이에 출전하는 퍼시픽 대표 네 팀과 시드도 확정됐습니다.
퍼시픽 1번 시드는 우승팀 글로벌 이스포츠가 차지했고, 준우승팀 농심 레드포스가 2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통해 출전권을 확보한 페이퍼 렉스는 3번 시드, T1은 4번 시드로 챔피언스 상하이에 출전합니다.
결국 글로벌 이스포츠, 농심 레드포스, 페이퍼 렉스, T1이 퍼시픽을 대표해 시즌 마지막 국제 무대로 향하게 됐습니다.
첫 퍼시픽 우승과 1번 시드까지 챙긴 글로벌 이스포츠
글로벌 이스포츠 입장에서는 단순히 한 대회를 우승한 것 이상의 결과가 됐습니다.
상위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패해 하위조로 내려간 뒤 T1을 넘어 결승에 복귀했고, 다시 만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0대2에서 3대2까지 뒤집었습니다.
그 결과 창단 첫 VCT 퍼시픽 우승과 챔피언스 상하이 1번 시드를 동시에 손에 넣었습니다.
반면 농심 레드포스도 퍼시픽 준우승을 기록하며 2번 시드로 챔피언스 상하이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 이미지 출처: 라이엇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