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이케아의 수납장 ‘칼락스(KALLAX)’가 모험을 함께하는 동료로 등장했습니다.
이케아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협업으로 제작된 공식 모드 ‘칼락스 스토리지본(Kallax Storageborn)’입니다.
단순히 게임 속에 가구 하나를 추가하는 수준이 아니라 동료와 임무, 탐험 공간, 장비 등을 갖춘 콘텐츠로 구성됐습니다.
PC와 Xbox에서는 공식 창작 콘텐츠 메뉴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추후 제공될 예정입니다.
드래곤본과 함께 다니는 ‘스토리지본’
이케아가 9월 9일 공개한 칼락스 스토리지본은 흰색 칼락스 수납장을 스카이림의 동료 캐릭터로 구현한 모드입니다.
이름부터 스카이림을 의식했습니다.
게임의 주인공을 가리키는 ‘드래곤본(Dragonborn)’에 수납을 의미하는 ‘스토리지(Storage)’를 결합해 ‘스토리지본(Storageborn)’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칼락스는 장식용 오브젝트에 머물지 않습니다.
플레이어와 함께 이동하고 여러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동료로 구현됐으며, 필요할 때는 용언을 이용해 소환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가방이 무거워지면 시작되는 수납장다운 임무
모드의 진행 방식 역시 칼락스의 정체성을 활용했습니다.
플레이 도중 소지품 무게가 한도를 넘어가면 관련 임무가 시작되며, 진행 과정에서 직접 수납장을 조립해 보관 기능을 확장하게 됩니다.
새로운 과업과 별도의 탐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여기에 수장급 적과 전용 장비 등 기존 스카이림의 모험 구조에 이케아를 접목한 콘텐츠가 포함됩니다.
결국 스카이림에서 흔히 겪는 ‘인벤토리에 물건이 너무 많다’는 상황 자체를 공식 콜라보 콘텐츠의 소재로 가져온 셈입니다.
미트볼 투구와 조립 도구 무기도 등장
장비에도 이케아를 연상시키는 요소가 들어갔습니다.
이케아 매장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잘 알려진 미트볼을 모티브로 삼은 투구가 등장하며, 가구를 조립할 때 사용하는 도구에서 착안한 무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실의 가구 브랜드를 그대로 게임에 넣기보다 스카이림의 장비와 퀘스트 구조에 맞춰 변형했다는 점이 이번 모드의 특징입니다.
PC·Xbox부터 이용 가능, 플레이스테이션은 추후 지원
칼락스 스토리지본은 PC와 Xbox에서 공식 창작 콘텐츠 관련 메뉴를 통해 다운로드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현재 바로 이용할 수 없으며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2011년 출시된 스카이림에서 수납장을 동료로 데리고 다니는 공식 콘텐츠가 등장했다는 점만으로도 상당히 이색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아이템 수집과 무게 관리라는 스카이림의 익숙한 플레이 요소를 ‘수납’이라는 이케아의 이미지와 연결하면서, 콜라보의 성격을 게임 시스템 안에서도 드러냈습니다.
※ 이미지 출처: 이케아 UK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