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다시 노스랜드로 향합니다.
블리자드는 9월 13일 블리즈컨 2026 개막식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차기 확장팩 ‘최후의 티탄’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확장팩은 현재 전개되고 있는 ‘한밤’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2024년 ‘내부 전쟁’부터 이어져 온 ‘세계혼 서사’를 마무리하는 작품입니다.
새롭게 공개된 약 1분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눈보라에 뒤덮인 노스랜드와 익숙한 지역들, 그리고 압도적인 크기의 티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용의 안식처와 얼음왕관 성채, 다시 등장한 노스랜드
이번 티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노스랜드입니다.
영상에서는 ‘용의 안식처’와 ‘얼음왕관 성채’를 비롯해 기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용자라면 익숙할 만한 장소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노스랜드는 2008년 출시된 확장팩 ‘리치 왕의 분노’의 핵심 무대였습니다.
얼음왕관 성채를 중심으로 리치 왕과의 전투가 펼쳐졌던 지역인 만큼, 오랜 기간 게임을 즐겨온 이용자에게는 상징성이 큰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만 ‘최후의 티탄’에서 노스랜드가 과거와 어느 정도 달라질지, 기존 지역이 어떤 형태로 활용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설원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티탄
노스랜드 못지않게 시선을 끄는 장면은 영상 후반부에 등장합니다.
눈 덮인 대지를 배경으로 거대한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며, 제목 그대로 ‘티탄’이 이번 확장팩의 핵심에 놓여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영상에 나타난 이동 경로와 주변 지형은 현재 게임에 구현된 ‘티탄의 길’을 떠올리게 합니다.
다만 티저 자체가 짧은 만큼 등장한 티탄의 정체와 목적, 세계혼을 둘러싼 사건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게 될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
블리자드는 ‘최후의 티탄’에 관한 추가 정보를 2027년 초 공개할 예정입니다.
2024년 시작된 ‘세계혼 서사’ 마지막 확장팩
‘최후의 티탄’은 단독 확장팩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현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진행하고 있는 장기 스토리의 종착점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합니다.
세계혼 서사는 ‘내부 전쟁’, ‘한밤’, ‘최후의 티탄’으로 이어지는 세 개의 확장팩으로 구성됐습니다.
‘내부 전쟁’에서 시작된 사건은 ‘한밤’을 거쳐 더욱 직접적으로 아제로스의 세계혼을 둘러싼 위기로 연결되고 있으며, 그 결말이 ‘최후의 티탄’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마지막 무대로 노스랜드가 다시 등장하면서 과거 티탄과 관련해 남겨진 장소와 설정이 새로운 이야기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한밤’ 12.2 패치 ‘빛의 잠식’도 공개
차기 확장팩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한밤’의 다음 콘텐츠도 블리즈컨 2026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블리자드는 ‘한밤’ 12.2 패치 ‘빛의 잠식’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의 중심에는 아제로스의 세계혼을 노리는 잘아타스가 자리합니다.
세계혼을 둘러싼 갈등이 ‘한밤’ 후반부를 거쳐 ‘최후의 티탄’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최후의 티탄’의 세부 콘텐츠와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티저에서 확인된 것은 노스랜드의 귀환과 거대한 티탄, 그리고 세계혼 서사가 마지막 단계로 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모습은 2027년 초 공개될 신규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이미지 출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