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울트라, 플러스, 기본 모델로 구성되며 ‘3세대 AI 스마트폰’을 표방한다.
핵심은 사용자의 요청을 기다리는 AI가 아니라, 상황과 대화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하는 방식이다. 대표 기능인 ‘나우 넛지’는 메시지 내용과 일정, 송금 상황 등을 분석해 관련 기능을 자동 제안한다. ‘나우 브리프’는 대화 기반으로 일정까지 구성해준다.
통합 AI 플랫폼도 강화됐다. 자체 모델 빅스비뿐 아니라 다양한 AI 모델을 기본 에이전트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음성만으로 택시 호출이나 음식 배달 같은 다단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카메라 역시 AI 기반 기능이 확대됐다. 이미지 보정과 세부 묘사 강화, 생성형 편집 기능이 진화했으며 ‘서클 투 서치’는 다중 사물 인식과 구매 연결 기능까지 지원한다.
보안 영역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했다. 모르는 번호의 통화를 대신 응대하거나, 민감 정보 접근 앱을 감지해 경고한다. 울트라 모델에는 옆 사람에게 화면 노출을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하드웨어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울트라 모델은 최신 칩을 탑재해 AI 연산 성능과 발열 제어 능력을 개선했다. 다만 가격은 전작 대비 약 10만원 인상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AI가 전면에 드러나는 기능이 아니라 일상 속 인프라로 작동하는 경험을 제시했다. ‘사용자가 인지하기 전에 필요한 것을 제안하는 스마트폰’이라는 방향성이 실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핵심 정리
• 대화 맥락 분석 기반 ‘선제 제안형 AI’ 적용
• 통합 AI 플랫폼 및 음성 기반 작업 자동화 강화
• AI 카메라·보안 기능 확대
• 전작 대비 약 10만원 가격 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