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 노바레이크(Nova Lake)로 추정되는 CPU의 초기 벤치마크가 유출됐다. 제품명은 ‘코어 울트라 9 4950K’로 표시됐으며, CPU-Z 테스트에서 싱글 스레드 약 1000점, 멀티 스레드 약 2만점에 근접한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 정보에 따르면 해당 프로세서는 28코어 구성이다. 8개의 P코어와 16개의 E코어, 여기에 4개의 저전력 LP-E 코어가 결합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플랫폼은 Z990 칩셋과 새로운 LGA-1954 소켓이 거론되고 있으며, Intel 18A 기반 노바레이크 프로세서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CPU-Z 벤치마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싱글 스레드 성능이다. 유출된 결과가 정확하다면 싱글 스레드 점수는 약 1000점에 근접한다. 비교 대상으로 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K의 약 890점보다 약 10% 높은 수준이다.

AMD 라이젠 9 9950X3D의 CPU-Z 싱글 스레드 점수가 약 869점으로 제시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유출 결과에서 노바레이크의 단일 코어 성능 향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멀티 스레드 성능은 약 2만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대상으로 제시된 코어 울트라 9 285K는 약 1만8428점, 라이젠 9 9950X3D는 약 1만7005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노바레이크 28코어 모델은 현행 울트라 9 285K보다 멀티 스레드 성능이 약 8.5%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싱글과 멀티 모두 개선됐지만 이번 한 차례의 벤치마크만 놓고 보면 세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압도적인 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번 결과는 CPU-Z라는 하나의 테스트에서 나온 유출 자료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에서는 새로운 아키텍처의 특성에 따라 성능 향상 폭이 달라질 수 있다.

제품명 역시 확정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현재 인텔 데스크톱 플래그십 제품이 코어 울트라 9 285K라는 점을 고려하면 ‘4950K’라는 이름은 기존 네이밍 방식과 차이가 있다. 엔지니어링 샘플에 사용된 임시 이름이거나 CPU-Z가 프로세서를 잘못 인식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이번에 등장한 28코어 모델이 노바레이크의 최상위 제품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현재 거론되는 노바레이크 상위 구성은 두 개의 컴퓨트 다이를 활용해 최대 52코어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예상 구성은 16개의 P코어와 32개의 E코어, 4개의 LP-E 코어다.

이 구성이 실제 제품으로 등장한다면 인텔의 데스크톱 CPU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28코어 단일 컴퓨트 다이 모델과 52코어 듀얼 컴퓨트 다이 모델 사이에서 제품 등급과 브랜드를 어떻게 구분할지도 관심사다.

노바레이크는 인텔에게도 중요한 세대가 될 전망이다. 차세대 제품에서는 단순 코어 수 확대뿐 아니라 싱글 스레드 성능과 멀티 스레드 성능,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데스크톱 PC 시장에서는 게임 성능이 중요한 변수다. CPU-Z 점수가 높더라도 실제 게임에서 프레임과 하위 1% 성능, 메모리 지연시간 등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다면 PC 이용자가 체감하는 세대 교체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핫이슈 인사이트

• 이번 유출이 정확하다면 노바레이크는 코어 울트라 9 285K 대비 싱글 스레드 약 10%, 멀티 스레드 약 8.5% 수준의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


• 28코어 구성에서도 높은 멀티 스레드 성능을 기록한 만큼 향후 최대 52코어로 거론되는 상위 모델의 성능 확장 가능성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 LGA-1954와 Z990이 실제 차세대 플랫폼으로 확정될 경우 노바레이크 출시와 함께 메인보드 플랫폼도 대대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 인텔에게 노바레이크의 진짜 승부처는 단순 CPU-Z 점수가 아니라 게임과 콘텐츠 제작 등 실제 워크로드에서 얼마나 큰 세대별 성능 향상을 보여주느냐가 될 전망이다.


• 현재 공개된 정보는 공식 발표가 아닌 유출 자료인 만큼 제품명, 코어 구성, 벤치마크 점수 모두 실제 출시 제품에서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핵심요약

• 인텔 노바레이크로 추정되는 ‘코어 울트라 9 4950K’ CPU-Z 벤치마크가 유출됐다.


• 유출 제품은 8 P코어, 16 E코어, 4 LP-E 코어를 합친 총 28코어 구성으로 알려졌다.


• CPU-Z 싱글 스레드는 약 1000점, 멀티 스레드는 약 2만점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 코어 울트라 9 285K 대비 싱글 약 10%, 멀티 약 8.5% 향상된 결과로 제시됐다.


• 노바레이크에는 최대 52코어의 듀얼 컴퓨트 다이 모델이 별도로 준비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벤치마크와 제품명 모두 비공식 유출 정보인 만큼 최종 성능은 공식 제품 공개 이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