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감독형 FSD(Supervised FSD)’가 세계에서 7번째로 한국에 공식 출시됐다. 2019년부터 도입을 준비해 온 테슬라의 오랜 숙원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출시된 버전은 운전자의 지속적인 주의와 개입이 요구되는 레벨 2+ 감독형 FSD이며, 우선적으로 하드웨어 4(HW4)를 탑재한 모델 S·X 리프레시 차량에 배포됐다. 이후 HW2.0·2.5 차량에도 순차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잡한 한국 도로 환경에서도 완주한 FSD
테슬라코리아는 실제 한국 도로 환경에서 촬영된 시험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한강 일대의 교통 차단기, 지하차도, 좁은 골목길 등 난도가 높은 구간에서도 운전자 개입 없이 자연스럽게 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술력을 강조했다.
국내 실도로에서의 안정적 작동 시연은 FSD의 실사용 기대감을 높였음과 동시에, 향후 OTA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 가능성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시장·산업에 미칠 영향
감독형 FSD의 상륙은 국내 자율주행 시장에 직접적 충격을 줄 전망이다. GM의 슈퍼크루즈 등 경쟁 기술과의 비교가 본격화되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율주행 기술 투자 속도도 크게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FSD 가격은 904만 3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AI 기반 자율주행 기능이 ‘신차 선택의 핵심 사양’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핵심 인사이트
• 국내 자율주행 시장 경쟁 심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유입되며 국내 기술·시장 경쟁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 미국산 차량 규제 완화의 가시적 효과 안전 기준 폐지 및 FTA 효과로 미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
• 법적·제도적 대응 필요성 증가 감독형 FSD라도 사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어, 규제 체계·안전 기준 정비가 필수적이다.
• 아시아 시장 확장의 전략적 거점 한국은 IT 수용성이 높고 자율주행 테스트 환경이 다양해, 테슬라의 아시아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