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이번 합병이 내년 6월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며, 네이버가 장기적으로 ‘글로벌 유일 스페셜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DS증권은 단기 실적 개선보다 Web2 기반 플랫폼과 Web3 디지털자산 비즈니스가 결합할 때 창출될 구조적 성장성과 적정 멀티플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STO·스테이블코인 규제 완화가 핵심 변수

분석에 따르면 두나무가 거래소 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어야 합병 법인의 성장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 미국 코인베이스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파생, ETF 수탁, 스테이블코인 등)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인정받은 사례가 대표적 비교 대상이다.

국내에서도 STO 법안이 정무위원회를 통과하며 내년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규제 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Web3 금융 생태계의 주도권 경쟁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은 일찍 시장을 선점한 플랫폼의 독점·과점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연구원들은 간편결제 시장에서 은행이 아닌 핀테크 플랫폼이 승자였던 사례를 언급하며, Web3 금융에서도 네이버가 ‘승자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네이버가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자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가치평가(PER) 재산정 필요성 부각

현재 글로벌 플랫폼 피어그룹의 2026년 PER는 15~30배 수준이며,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PER는 4~60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네이버의 2026년 PER는 약 16배로, Web2+Web3 결합 플랫폼의 시너지가 주가에 선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DS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적정 PER가 최소 25배 수준까지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보며, 향후 AI 인프라와 크립토 사업의 성장 속도가 글로벌 빅테크에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핵심 인사이트

Web2+Web3 플랫폼 통합이 네이버의 신규 성장 엔진 결제·콘텐츠·커머스 중심 생태계에 디지털자산 금융이 결합되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 확대.

STO·스테이블코인 규제 완화가 성장 모멘텀 다각화된 Web3 금융모델 구축을 위해 규제 환경의 진전이 핵심 조건으로 작용.

시장 선점 효과가 막강한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초기 플랫폼 과점 구조 형성 가능성 높아 네이버의 기회 요인이 커짐.

주가 저평가 국면 글로벌 피어 대비 낮은 PER로, 합병 시너지 반영 시 밸류에이션 상향 여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