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구매했던 FC서울 2026 썸머 에디션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판매 안내 글을 작성할 당시에도 실물이 가장 궁금했던 유니폼이었는데, 직접 받아보니 사진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선택한 마킹은 16번 최준입니다.
단순히 이번 시즌 활약만 보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FC서울을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썸머 에디션은 유니폼 디자이너에 따르면 2005-06시즌 FC서울 원정 유니폼을 모티브로 제작된 복각 디자인입니다.
화이트 바탕 위에 들어간 블루 스트라이프는 당시 유니폼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전체적인 실루엣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훨씬 깔끔하게 다듬었습니다.
특히 카라 디자인은 클래식한 감성을 살려주고, 전면 스트라이프는 멀리서 봐도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후면 하단에 들어간 "Soul of Seoul" 문구 역시 FC서울만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요소였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블루 컬러였습니다.
사진에서는 다소 밝게 보였지만 실물은 조금 더 차분한 느낌이라 일상복처럼 입기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사실 이번 마킹을 고민하면서 여러 후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큰 고민 없이 최준을 선택했습니다.
최준은 화려한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기록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대신 감독 입장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에 가깝습니다.
많이 뛰고, 많이 커버하고, 팀이 필요한 역할이라면 포지션까지 바꿔가며 수행합니다.
팬들이 이런 선수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최준은 처음부터 풀백이었던 선수가 아닙니다.
현대고 시절에는 측면 공격수였고, 연세대학교에 진학하면서 팀 사정에 따라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습니다.
이 선택은 선수 인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는 주전 윙백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프로에서는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를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K리그2 베스트11에 두 차례 선정될 만큼 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평가받았습니다.
2024시즌 FC서울에 합류한 이후 최준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단순히 오른쪽 풀백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팀에 중앙 미드필더가 부족하면 3선으로 올라가 경기를 조율했고, 다시 측면으로 내려와 수비까지 책임졌습니다.
멀티 플레이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습니다.
결국 팬들이 직접 뽑는 2024 FC서울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하며 첫 시즌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최준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활동량입니다.
90분 내내 왕복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장면이 됐습니다.
공격에서는 오버래핑으로 폭을 만들고, 수비에서는 빠른 복귀로 상대 역습을 차단합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거친 태클을 당해도 다시 일어나 뛰는 장면이 많아 팬들 사이에서는 '철인'이라는 이미지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습니다.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신뢰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부주장 완장도 맡았습니다.
실력뿐 아니라 팀 안에서의 신뢰도 함께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주장을 보좌하면서도 경기장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뛰고, 가장 많이 움직이는 선수.
이런 모습이 지금의 최준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표현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썸머 에디션에는 자연스럽게 16번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실물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블루 스트라이프는 생각보다 고급스러웠고, 카라 디자인도 복각 감성을 잘 살렸습니다.
무엇보다 검정 마킹이 흰색 유니폼과 잘 어울립니다.
뒤에서 봤을 때 '최준 16'이 상당히 깔끔하게 보였고, 숫자 안에 들어간 패턴도 은근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경기장에서 입어도 좋고, 평소 청바지와 함께 입기에도 부담이 없는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출시된 FC서울 스페셜 유니폼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편이었습니다.

유니폼은 결국 누굴 마킹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지만, 지금의 FC서울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최준의 이름을 새기고 싶었습니다.
2005-06시즌 원정 유니폼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디자인과, 팀을 위해 가장 많이 뛰는 16번의 이름.
그래서 이번 썸머 에디션은 단순한 기념 유니폼이 아니라 오래 간직하고 싶은 한 벌이 될 것 같습니다.
유니폼 디자이너에 따르면 2005-06시즌 FC서울 원정 유니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각 디자인입니다.
활동량과 헌신,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그리고 FC서울 입단 이후 보여준 성장과 팀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사진보다 블루 컬러가 차분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카라와 스트라이프 조합도 깔끔해 경기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기 좋은 디자인입니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며, 필요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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