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경기장에서는
90분 동안 선수들이 뛰고
팬들은 응원석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이번엔 팬들이 직접 달린다.
오는 2026년 3월 28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6 서울 팀 K리그 런’**이 열린다.
K리그 팬들을 위한 러닝 이벤트다.
단순한 마라톤이라기보다
K리그 팬 문화 행사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왜냐하면 참가자들이
각자 응원하는 팀 유니폼을 입고 달리기 때문이다.
이 이벤트 슬로건은 꽤 인상적이다.
“Beyond the pitch, Run as one.”
경기장 안에서는
울산, 전북, 서울, 포항, 대구…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한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같은 코스를 같은 방향으로 달린다.
팬 입장에서 보면
꽤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것 같다.
대회는 10km 단일 코스로 진행된다.
출발지는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일대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아마 그날 공원을 보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다.
파란 유니폼
초록 유니폼
검정 유니폼
그리고 여기저기 보이는
빨강과 검정 스트라이프도.
서울월드컵경기장 근처에서 열리는 만큼
자연스럽게 FC서울 유니폼도 꽤 보일 것 같다.
📍 대회 일정
2026년 3월 28일 (토) 오전 7시 30분 출발
📍 장소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
📍 코스
10km 러닝
📍 참가 규모
약 7,000명
📍 참가 방식
응원팀 유니폼 착용 권장
(없을 경우 기념 티셔츠 제공)
예전에는
팬 이벤트라고 해도
팬미팅
사인회
응원 행사 정도였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르다.
러닝 이벤트,
지역 행사,
팬 참여 프로그램.
K리그가 점점 팬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달리다가 옆을 보면
다른 팀 유니폼 입은 팬.
보통이라면
라이벌 팀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날은 그냥 웃으면서 지나갈지도 모른다.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K리그 팬이니까.
그리고 솔직히 궁금하다.
그날 상암 평화의공원에서
어떤 팀 유니폼이 가장 많이 보일까.
혹시 FC서울일까.
아니면 또 다른 팀일까.
K리그 팬이라면
이 이벤트, 조금 궁금해지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