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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레드 존 2026년 03월 09일
FC서울 떠난 린가드, 브라질 코린치앙스 이적…서울 팬들이 기억할 두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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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가 처음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밟던 날을 아직도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 분위기는 약간 비현실적이었다.
 

“진짜 그 린가드가 맞아?”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 여기저기서 그런 말이 들렸다.

 

그리고 이제 그 이름이 다시 새로운 곳으로 향한다.

제시 린가드가 브라질 명문 코린치앙스 유니폼을 입는다.



FC서울에서 보낸 두 시즌, 숫자 이상의 기억

린가드는 2024년 FC서울 입단 당시 K리그 전체를 흔든 이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력.
그런 선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뛴다는 사실 자체가 뉴스였다.

 

두 시즌 기록은 이렇다.

  • K리그1 60경기

  • 16골 7도움

숫자로만 보면 “대폭발”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서울 팬들 기억 속 린가드는 숫자보다 더 크게 남아 있다.

왜냐하면 그는 단순한 외국인 공격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FC서울 분위기를 바꿨던 이름

린가드가 등장한 뒤 서울월드컵경기장 분위기는 분명히 달라졌다.


경기 전 몸 풀 때
관중석에서 스마트폰이 동시에 올라가고

 

골이 들어가면
세리머니 하나에도 관중석이 반응했다.

 

특히 2025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뛰던 장면은
생각보다 많은 팬들에게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가끔 이런 생각도 들었다.

“아, 이 선수가 진짜 서울에서 뛰고 있구나.”

 


결국 새로운 무대는 브라질

린가드는 2025시즌 종료 후 FC서울과 계약이 끝났고
이후 새로운 팀을 찾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리고 선택된 팀이 코린치앙스다.

브라질에서도 손꼽히는 전통 강호.

  • 브라질 1부리그 7회 우승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경험

린가드는 이 팀에서 등번호 77번을 달고 뛴다.

 

조금 의외의 행선지이긴 하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린가드다운 선택 같기도 하다.

 


FC서울에게도 꽤 상징적인 영입이었다

린가드 영입은 단순한 외국인 선수 계약이 아니었다.

 

그건 분명 K리그 전체의 화제였고
서울이라는 팀의 이미지를 크게 바꿔 놓은 사건이기도 했다.

 

실제로 그 시기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 분위기는 꽤 뜨거웠다.

 

축구를 잘하든, 못하든.

린가드가 등장하면
경기장이 한 번 더 들썩였다.

이건 숫자로 남지 않는 효과다.

 


아마 서울 팬들은 이런 기억을 남길 것 같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외국인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하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된 외국인 선수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런 장면.

상암 관중석에서 들리던 그 말.

 

“린가드 오늘 뭐 하나 보여줄 것 같은데?”

이 느낌.
그게 두 시즌 동안 꽤 자주 있었다.

 


린가드는 이제 브라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서울 팬들에게는
잠깐이었지만 꽤 강하게 남은 두 시즌이 기억으로 남는다.

 

가끔 이런 생각도 든다.

만약 린가드가 한 시즌 더
FC서울에서 뛰었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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