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넥슨은 11일 공지를 통해 오는 8월 13일부로 게임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발팀은 공지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한 사과와 함께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겨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2001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물풍선 대전이라는 독특한 게임성을 앞세워 큰 인기를 얻었고, 한 세대를 대표하는 캐주얼 온라인게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단순히 하나의 게임을 넘어 넥슨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였습니다.
다오, 배찌, 디지니, 로두마니 등 주요 캐릭터들은 지금도 많은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다오는 오랜 기간 넥슨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역할을 맡으며 게임을 넘어 회사의 대표 이미지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넥슨의 존재감을 넓힌 작품이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서비스 종료 절차도 함께 안내됐습니다.
6월 11일 점검 이후 게임 내 상점에서 판매되던 모든 유료 상품은 삭제되며, 종료 전까지 이용자들을 위한 마지막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인게임 재화와 경험치 획득량이 10배로 증가합니다.
환불 신청은 6월 11일부터 9월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가능하며, 넥슨 ID 로그인 후 접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청 이후에는 철회가 불가능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단순히 한 게임의 운영 종료를 넘어 BnB IP의 마지막 장면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이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023년 서비스를 중단했고, ‘크레이지 슈팅 버블파이터’ 역시 이달 말 운영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조 작품인 크레이지 아케이드까지 문을 닫게 되면서 약 25년간 이어져 온 BnB 시리즈의 계보도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다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최근까지도 주요 게임 순위에서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해 왔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과거 카트라이더 사례처럼 새로운 후속작이나 리부트 프로젝트가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넥슨 측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 이미지 출처: 넥슨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