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농장을 일구는 픽셀 아트 게임 ‘돌록 타운(Doloc Town)’이 앞서 해보기를 마치고 정식 출시됐습니다.
1.0 버전에서는 신규 지역과 스토리, NPC 콘텐츠 등이 추가됐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6개 언어도 비공개 테스트 형태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돌록 타운은 지난해 8월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뒤 약 1년 만인 8월 6일 정식 버전으로 전환했습니다. 정식 출시 첫날 판매량은 1만 5,000장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게임의 무대는 문명이 무너진 뒤의 황무지입니다.
플레이어는 이곳에 도착한 박사가 되어 자원을 모으고 농장을 확장하며 거점을 복구하게 됩니다.
채집할 수 있는 자원은 40여 종이며, 30종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거나 유전자를 개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40여 종의 물고기와 가축 사육도 마련됐습니다. 단순히 밭을 넓히는 데서 끝나는 농장 게임은 아닙니다.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와 농업용 드론을 갖추면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사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고, 공간이 부족해지면 발판을 쌓아 올리는 수직 건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산성비와 폭염 같은 악천후 역시 게임의 주요 변수입니다.
농작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지만, 피뢰침이나 농수로 등을 구축하면 자연현상을 전력과 수자원 확보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안전지대를 벗어나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숲과 습지, 구시가지로 구성된 3개 던전 구역을 탐험하며 각 지역에서 새로운 자원을 확보하고 적과 싸우게 됩니다.
특히 야간에 외부에 고립되지 않도록 귀환 경로를 고려해야 합니다.
전투에서는 무기와 조명 장치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하며, 탄막 사격 방식의 교전도 등장합니다.
탐험을 이어가는 과정에서는 잃어버린 기술과 ‘에덴’의 흔적을 쫓으며 돌록 타운 세계의 과거도 조금씩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을 생활도 별도의 축을 담당합니다.
13명의 NPC와 대화하며 각자의 과거를 알아갈 수 있고, 사계절에 따라 열리는 축제에 참여해 주민들과 관계를 쌓는 콘텐츠도 준비돼 있습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적용된 1.0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지역 ‘옛 도시 폐허’가 개방됐으며, 메인 스토리 역시 마무리됐습니다.
제니스와 빌런을 비롯한 NPC 4명의 추가 이야기가 등장하고, 던전 농장과 버섯 축제 등 새로운 콘텐츠도 더해졌습니다.
장비와 수집 요소도 늘었습니다. 금과 티타늄 등급 도구가 추가됐으며 언제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워크맨 같은 아이템도 등장합니다.
국내 이용자 입장에서는 한국어 지원이 눈에 띕니다.
한국어를 포함한 6개 언어가 비공개 테스트 형태로 추가됐습니다.
다만 현재 한국어 번역 완성도에 대해서는 일부 이용자들의 아쉬움도 나오고 있어, 현 단계에서는 정식 한국어 현지화가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보다는 테스트 단계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1.0 업데이트에서는 플레이 과정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편의 기능도 손봤습니다.
창고에 보관한 물품을 직접 납품할 수 있게 됐고 아이템 최대 중첩 수량은 999개로 확대됐습니다.
애니메이션 재생 중 드론을 숨기는 기능과 주인공 이동 속도 향상, 상태에 따라 캐릭터 표정이 달라지는 요소도 추가됐습니다.
정식 출시 이후 돌록 타운은 스팀에서 긍정적인 이용자 평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픽셀 아트와 음악, 많은 양의 수집·농장 콘텐츠, 파괴된 세계를 다시 복원한다는 설정 등이 좋은 평가를 받는 요소로 꼽힙니다.
농장 시뮬레이션의 익숙한 구조에 황폐한 세계 탐험과 자동화 시스템을 섞었다는 점이 돌록 타운만의 색깔입니다.
※ 이미지 출처: 로고이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